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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러·우크라 평화협상 진전에 일제 상승…나스닥 1.84%↑ 다우 0.97%↑
뉴욕증시, 러·우크라 평화협상 진전에 일제 상승…나스닥 1.84%↑ 다우 0.97%↑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30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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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가 일제 이틀 연속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5차 평화협상을 재개했고 어느 정도 수준의 진전이 있었다는 낙관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30포인트(0.97%) 상승해 3만5294.1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6.08포인트(1.23%) 오른 4631.60으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4.73포인트(1.84%) 뛴 1만4619.64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나스닥은 2거래일 연속 올랐다. S&P500은 이달 14일 이후 11% 가까이 반등했다.

이날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에 상승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군사작전을 줄이기로 약속했고 우크라이나는 중립국 도입을 제안했다.

평화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면서 원유와 다른 원자재 가격이 내리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다. 덕분에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압박에 대한 걱정도 다소 줄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62% 밀려 배럴당 104.2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도 2% 하락해 배럴당 110.23달러에 체결됐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07.2를 기록해 다우 예상치107.5에 부합했다. 구인구직보고서에 따르면 1130억개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 예상치 1110억개를 웃돌았다.

미 국채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계속해서 몇차례 발생했다. 5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몇 차례 30년 만기를 웃돌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역전이 일어났다.

경제학자들이 침체를 더 잘 예측한다고 판단하는 2년과 10년 만기 금리 격차는 크게 줄면서 역전될 위험에 최근접했다. 수익률 곡선의 침체 예측이 맞아 떨어져도 실제 침체가 발생하기 전까지 1년 이상 남았다는 점에서 이날 증시는 침체 공포를 떨쳐냈다.

UBS글로벌자산관리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방송에 "미 경제가 침체를 모면해 증시에 지속적인 하방 위협이 낮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라며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탈출하는 과잉반응 없이 금리 인상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44%)를 제외한 10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부동산(+2.85%) 기술(2.06%) 재량소비재(+1.54%)순으로 컸다.

자동차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포드 6.5% 제너럴모터스(GM) 4% 넘게 올랐다. 여행주의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카이저스 엔터테인먼트 5.6% 아메리칸에어라인 5%씩 뛰었다.

기술주에서 넷플릭스는 3% 이상 스냅은 4.5% 올랐다. 제약사 모더나는 4.4% 상승했다. 미 규제당국이 50세 이상에 대한 추가적 부스터샷의 승인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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