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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콩의 영양은 그대로, 소화 흡수율은 더 높게
'두부' 콩의 영양은 그대로, 소화 흡수율은 더 높게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2.04.1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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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한 부침으로 짭조름한 조림으로 매일 밥상에 오르는 두부. 너무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라 크게 관심 갖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모르고 지나치기엔 두부의 건강 효과는 그 어느 슈퍼푸드 못지않게 뛰어나다.

진행 최하나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오래된 동양의 콩 식품

일상적인 식재료 두부의 역사는 의외로 매우 오래된 편이다. 두부의 기원은 중국 한나라로 추정되나 그 이후로 보는 견해도 있다. 우리나라에 두부가 전해진 것은 중국과 교류가 잦았던 고려시대 즈음으로 원나라를 통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조선시대에 와서 두부의 제조법이 다양하게 발달했는데 여러 문헌에 두부 제조법을 기록하고 있다.

 

히스토리 속 다양한 두부

역사가 오랜 만큼 두부의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검은콩으로 만든 흑두부가 있는가 하면 발효시켜 먹는 곤두부도 있었는데 현대로 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두부들은 보기 어려워졌다. 지금은 일반 두부와 순두부, 연두부 정도만 먹게 되었지만 국수 형태로 된 두부 국수 등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는 새로운 두부가 등장하기도 했다.

 

콩 보다 소화 흡수율 좋다

두부는 잘 알려진 대로 콩을 주원료로 만들어지므로 콩의 영양 효과 효능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콩과 비교해서 더 좋은 점은 우수한 영양 성분을 고스란히 가져오는 동시에 소화율이 좋지 않은 콩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한마디로 콩의 좋은 영양소들의 효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두부 자체로는 강한 맛이 없어 우리나라와 중국은 물론 진한 향신료를 쓰는 동남아 요리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편이다.

 

이소플라빈에 주목

가장 대표적인 영양소로는 이소플라빈을 들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인 이소플라빈은 매우 폭넓은 건강 효과를 갖는데 경계해야 할 콜레스테롤 수치를 이상적으로 조절한다. 또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해 혈관 건강을 유지해 주고 고혈압 등의 혈관·심장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준다. 이소플라빈은 암세포 활동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항암효과를 내기도 한다.

 

여성을 위한 음식

이소플라본을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의 유사성이다. 에스트로겐과 화학구조가 비슷한 탓에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이 부족한 갱년기 여성들에게 매우 필요한 영양소로 꼽힌다. 생리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증상들과 폐경 이후의 활력 부진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 된다.

 

레시틴의 선물, 뇌 건강

두부에는 레시틴도 함유되어 뇌 건강을 유지하고 뇌 활동을 원활히 하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뇌신경 전달 물질인 레시틴은 두뇌 발달을 돕고 기억력을 증진시켜 치매를 예방하고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높여준다. 성장기의 아이들과 수험생 모두에게 권할만한 식품이다. 레시틴은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식의 3조건 만족

저 칼로리에 고단백, 그리고 포만감, 다이어터들이 꿈꾸는 식품이다. 이런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두부는 다이어트 시 자칫 해치기 쉬운 건강에 대한 안전망도 치면서 칼로리도 적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특히 매끄러운 식감으로 푸딩 같은 느낌을 주는 연두부는 다이어터가 짭짤한 맛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양념간장 정도만 살짝 끼얹어 먹는 다이어트식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두부 국수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터들에게 면 식감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몸과 마음의 건강 모두 챙긴다

비타민 B2, 칼슘 등 각종 무기질도 풍부해 뼈와 근육 생성을 돕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피로회복을 돕는다.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을 건강하게 유지해 원활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준다. 트립토판 성분으로 인해 불면증을 개선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갖는다. 감정 조절을 순조롭게 하는 세로토닌 분비도 돕게 되어 스트레스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얼려 먹으면 더 좋다?

두부는 얼려서 먹게 되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단백질 성분이 응축되어 영양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요리할 때는 해동한 상태에서 수분을 얼마간 제거한 후 요리에 활용한다. 두부를 보관할 때는 보통 물에 담근 상태로 두는데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좋다. 조리 전에는 흐르는 물에 수차례 씻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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