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박장현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누구보다 깊다. 퀸(Queen) 3월호 스타초대석 인터뷰에서 가수가 되고 아팠던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불행한 것 같아서 마음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아픔으로 인해 가수생활도 접을까 고민이 많던 중 출연한 국민가수 경연 무대에서도 숨이 가빠져서 다음 무대를 못할 것 같을 만큼 힘들었던 이야기, ‘한숨’ 무대에서 팬들이 공감해주던 순간의 행복...

박장현은 이제는 국민가수로 건강하게 무대에 설 수 있기까지 마음의 흐름을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Q 방송 이후로 가족, 지인들의 반응은 어때요?
우선 웃음이 많아졌어요. 부모님은 걱정을 덜 하시는 것 같고요. 다들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요. 그 전에는 저를 만났을 때 살짝 무거울 수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그런데 요즘은 대화의 주제가 아예 바뀌었어요. 우스갯소리도 자연스러워졌고요. 이런 변화가 참 좋아요.
 

Q 오히려 가벼워졌네요.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더 무거워질 줄 알았어요. 아픔도 보였고, 실수도 했고요. 좀 더 높은 결과를 기대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실망하거나 아쉬워할 줄 알았는데 누구도 그러지 않더라고요. 제가 보여준 무대에 다들 만족도가 높다고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도 많이 달라졌어요.
 

Q 경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저는 정말로 기억에 남지 않는 무대가 없었어요. 열심히 했거든요.
 

Q 그만큼 또 간절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매번 무대에 올라가는 게 저에게는 치료였어요. 처음에는 ‘알고 싶어요’ 무대가 끝난 뒤에 숨이 너무 가빠져서 다음 무대를 못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음 무대가 ‘한숨’이었거든요. 그 이후로 많이 좋아졌어요. 살면서 계속 그리워할 무대일 것 같아요. 마스터 분들은 물론이고 카메라 감독님까지 제 앞에 앉은 모든 분들이 노래에 공감하시고, 같이 부르는 기분이었어요. 참 신기하더라고요. 누군가 흐느끼는 소리가 노래 반주만큼 크게 들리기도 했어요.
 

Q 그런 경험을 통해 상처가 치유로 바뀐 것 같아요.
‘한숨’을 부를 때 저는 웃고 싶었어요. 위로가 되었으면 했거든요. 그런데 무대에 서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반면에 나는 음악이 너무 좋고, 무대에 너무 서고 싶고.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는데 관객 분들이 알아주신 거잖아요. [인터뷰 송해리 기자]
 

00:00:25 가족들이 걱정이 많았겠어요.
00:02:00 방송 이후로 가족, 지인들의 반응은 어때요?
00:04:30 경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00:07:45 그런 경험을 통해 상처가 치유로 바뀐 것 같아요.


[Queen 박소이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국민가수 박장현 Queen(퀸) 인터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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