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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최초 '공동점포' 탄생 ... 우리·하나銀, 영업 공간 절반씩 사용
은행 최초 '공동점포' 탄생 ... 우리·하나銀, 영업 공간 절반씩 사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2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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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하나은행과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은행·하나은행 제공)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하나은행과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은행·하나은행 제공)

은행권 최초로 '한 지붕 두 은행'이 탄생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점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영업 공간을 절반씩 사용하며 △소액 입출금 △제신고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손님 수요가 많은 단순 창구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공헌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상품판매는 자제하기로 했다.

지점 직원은 은행별 2명씩 총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 수지구 신봉동 지역은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이 지난해 9월13일 영업을 종료한데 이어 우리은행 신봉지점도 같은 해 12월30일 영업이 종료된 곳으로, 두 은행은 공동점포를 운영하는 데 최적의 지역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점포를 만들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점포 운영으로 점포 축소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이용 편의성도 높여드리고자 이번 공동점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점포뿐만 아니라 디지털 점포 운영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접근성 향상과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공동점포 운영을 통해 점포 폐쇄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디지털 취약계층 등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오프라인 채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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