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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플랫폼 기술기업 향한 현대모비스 ... '학력·전공 무관' 파격 인재 확보
소프트웨어·플랫폼 기술기업 향한 현대모비스 ... '학력·전공 무관' 파격 인재 확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2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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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기술홍보관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기술홍보관 (현대모비스 제공)

글로벌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 중심 기술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SW(소프트웨어) 기술과 파격적 채용 방식을 도입한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외부적으로는 SW 전문 회사들과 생태계를 구축해 협력을 확대하고 내부적으로는 SW 전문 인재를 확보하는 등 '투-트랙' 전략으로 SW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중장기 '트랜스포메이션(탈바꿈)' 전략을 공개하며 SW와 플랫폼 중심 기술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이후 SW 기술·인재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13개 전문 개발사들과 차량용 SW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열린 협력 생태계를 구축했다. SW 개발을 위해 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하면 협력사들이 플랫폼 위에 각자 보유한 SW기술을 추가해 완성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협력사와의 열린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SW 전문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발 시간 단축을 모색하고 있다.

내부적으론 지난해 말 SW 전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학력과 전공을 구분하지 않는 파격적인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회사와 연계한 외부기관에서의 SW 교육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 교육을 이수하면 회사에서 채용하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다. 코딩테스트를 거쳐 우수 SW 인재를 도입하는 데 오로지 실력만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도입과 별도로 SW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채용전략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재 유입경로를 다양화하고 현업부서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기존 연구개발 인력의 SW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총 4단계의 SW인증제도를 통해 연구원들이 독자적으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0년에는 비대면에 특화된 SW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특화된 전문 컨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하면서 직원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SW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들이 자신의 개발 능력을 뽐낼 수 있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전 과정을 자기주도적으로 실시하는 개발 문화 정착을 통해 연구원들을 스스로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고급 SW설계 인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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