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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햄버거 몰려온다 ... 오바마버거·슈퍼두퍼 국내 상륙
미국 유명 햄버거 몰려온다 ... 오바마버거·슈퍼두퍼 국내 상륙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27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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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두퍼 홈페이지 갈무리)
(슈퍼두퍼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해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가 4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국내 외식 업계에서 햄버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외식 업종이 코로나19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햄버거 시장은 매장 수가 늘어나는 등 반대 양상이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즐겨먹어 '오바마 버거'로 유명한 '굿 스터프 이터리'(Good Stuff Eatery·잘 채워 넣은 음식점)와 미국 서부 유명 버거 맛집으로 꼽히는 '슈퍼두퍼'가 차례로 입점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도 국내 상륙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2조8000억원이었던 국내 버거 시장은 지난해 4조원에 근접했을 것으로 보인다. 1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맘스터치, 롯데리아와 매출 1위 맥도날드, 버거킹, 노브랜드 버거 등 기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즐비한데다가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표방하는 브랜드들이 새롭게 시장에 뛰어든 결과다.

미국 대표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2016년 국내 들어오면서 국내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PC그룹은 2016년 신논현역 인근에 쉐이크쉑 1호점을 연 뒤 청담점과 두타점, 센트럴시티점을 비롯해 최근 천안에 20호점을 냈다. 쉐이크쉑 1호점은 오픈 당시 수십명이 줄을 서는 풍경을 연출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쉐이크쉑은 여전히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유명세를 탄 쉐이크쉑이 국내 시장에서 성공한 가운데 이번엔 미국 서부지역의 유명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의 국내 진출이 임박했다. bhc그룹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계약을 맺고 6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슈퍼두퍼 1호 매장을 열 예정이다. 슈퍼두퍼 역시 미국 서부에서 '인앤아웃'과 함께 유명 버거 맛집으로 꼽히는 등 국제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대우산업개발의 자회사 이안GT는 고급 쉐프버거 브랜드 'GSE' 매장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연다. 미국 유명 요리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쉐프의 레시피가 적용됐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딴 '프렌즈 오바마 버거', 스태디셀러 '팜하우스 버거' 등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은 미국 3대 버거 '파이브가이즈' 국내 매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갤러리아 측은 "여러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사업 분야나 브랜드 등은 신규 사업의 특성상 보안유지 때문에 설명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카페 '노티드'로 유명한 GFFG가 운영하는 국내 브랜드 '다운타우너'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주말마다 수십명의 대기 인원이 발생하는 등 MZ세대 사이에서 수제버거 시장의 강자로 통한다. 일반 수제버거 전문점과는 다르지만 올해 초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문을 연 고든 램지 버거도 여전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외식업체들도 햄버거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했다. 지난해 7월 이삭토스트로 유명한 이삭은 수제버거 브랜드 '이삭버거'를 냈고, 11월에는 채선당이 수제버거 브랜드 '메이크 버거&샌드위치'를 론칭했다.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의 주 고객층은 MZ세대다. 햄버거는 기존 패스트푸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수제버거들이 나오면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패스트푸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수제버거는 보다 건강한 한 끼 식사라는 인식이 있다"며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들의 가치 소비 트렌드가 국내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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