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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가 공실률 소폭 감소…서울 소규모상가 공실률 6.2%
전국 상가 공실률 소폭 감소…서울 소규모상가 공실률 6.2%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4.2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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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42.1%', 동교·연남 '0%'
한국부동산원 제공.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와 상가의 공실률은 10.4%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0.4%다. 지난해 4분기 10.9%보다 0.5%포인트(p)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공실률을 보였지만, 공유 오피스 수요 증가와 스타트업 기업의 신규 임차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충북(30.3%), 강원(24.2%), 전남(23.5%)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고 제주(6.7%), 경기(6.9%) 등은 10% 미만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서울(7.1%)은 여의도·테헤란로 상권을 중심으로 풍부한 일자리와 안정적인 임차수요가 유지돼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은 13.2%, 소규모는 6.4%로 전분기 대비 각각 0.3%p, 0.4%p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공실률이 소폭 개선됐다.

지역별로 중대형 상가는 울산(21.2%), 세종(20.3%), 경북(18.4%)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제주(8.6%), 서울(9.5%), 전남(10.9%) 등은 낮았다.

서울의 경우 망원역(1.7%)이나 동교/연남(0.9%) 상권은 유명 식음료매장 개점 등으로 MZ세대가 유입되는 가운데 명동(40.9%) 상권에서 여전히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소규모 상가는 세종(12.2%), 전북(10.0%), 대전(8.5%) 등이 높았고, 제주(2.5%), 울산(3.2%), 광주(4.0%) 등이 낮았다.

제주는 여행객 증가로 상권 전반이 비교적 낮은 공실 수준을 보였다. 서울은 6.2%를 기록했는데 중대형 상가와 마찬가지로 명동(42.1%)과 망원역(4.2%)·동교/연남(0.0%)이 큰 차이를 보였다.

1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오피스는 0.01% 상승했다. 반면 중대형 상가는 0.13%, 소규모 상가는 0.15%, 집합 상가는 0.14% 각 하락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상가 가운데 집합 상가가 ㎡당 2만69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대형 상가 2만5500원, 소규모 상가 1만94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임대료는 ㎡당 1만7300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99%, 중대형 상가 1.68%, 소규모 상가 1.47%, 집합 상가 1.55%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은 "오피스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져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면서 "상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등으로 상권침체가 지속하며 전체 상가유형에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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