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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1분기 주택 매매·임대시장 하향 조정 국면"
KDI "1분기 주택 매매·임대시장 하향 조정 국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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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1분기 주택 매매·임대시장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하향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2일 진단했다.

KDI는 이날 '2022년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을 발간했다. 부동산시장 동향은 지난 2016년 1분기까지 발간했다가 멈춰선 이후 최근 부동산연구팀을 신설하면서 6년여 만에 지난해 4분기 동향부터 발간을 재개했다.

KDI는 "1분기 주택매매시장은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상승세가 둔화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작년 9월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금융규제도 강화되면서 가계의 매매수요가 감소하고 주택담보대출 증가폭도 지속적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1분기 주택매매가격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분기(1.8%)보다 낮은 0.1%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전분기(2.2%)보다 낮은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분기 전국 주택매매거래도 전년 같은 기간(28만호) 대비 50.6% 줄어든 13만8000호를 기록,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동북권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 감소한 1만5000건, 경기는 전년 동기(8만2000호)보다 64.9% 감소한 2만9000호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전국 주택 준공물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소하며 전년 동기(월평균 3만3000호) 대비 30.8% 감소한 월평균 2만3000호를 기록했다.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반면, 착공실적은 36.9% 감소했다.

KDI는 "주택임대시장은 전국적으로 전세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며 "전국 주택 준공물량이 작년 4분기에 크게 증가해 임대공급이 쌓였고 서울은 올해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의 절반가량이 1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전분기(1.3%)보다 낮은 전기 대비 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역(1.0%→-0.1%) 및 강남권역(1.2%→-0.1%) 모두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전분기(1.1%) 증가에서 –0.1%의 하락으로 전환했다.

KDI는 "향후 주택시장은 전국적으로 금리인상에 따른 매매 및 전세 시장의 하방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지적으로는 공급여건에 따라 임대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KDI는 "정책금리의 상승 기조가 이어진다면 가계대출 기회비용이 증가하면서 매매·전세 가격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아파트 공급물량이 작년에 비해 소폭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는 공급 측 요인에 의한 상방압력이 크지 않겠으나 지역별로는 분기별 공급량 차이로 인해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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