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9일 오전 분당 백현동에서 전입 신고를 한다.

안 위원장은 전날(8일) 출마선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처음 노원병에서 출마할 때 저는 국회의원을 그만두더라도 떠나지 않고 계속 살겠다고 말씀드려왔다. 그리고 이젠 새롭게 다른 지역 발전을 위해서 또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떠나는 마음이 참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6·1 보궐선거 경기 성남시 분당갑 출마를 공식 선언 후 9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첫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이날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으로 대한노인회 성남시분당구지회와 분당소방서, 분당구청을 오전 중 차례로 방문한다. 오후에는 강맹훈 국민의힘 성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안 전 위원장으로 단수공천할지 경선을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공천 신청이 들어오면 정식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천 추가 신청을 9일 오후에 받고 10일 면접을 보기로 결정했다.

안 전 위원장의 공천 신청은 대리인이 국회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Queen 박소이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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