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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오전 11시 국회 잔디마당...윤석열 정부 시작됐다
[대통령 취임식] 오전 11시 국회 잔디마당...윤석열 정부 시작됐다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2.05.10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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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오전 11시 국회 잔디마당...윤석열 정부 시작됐다
[대통령 취임식] 오전 11시 국회 잔디마당...윤석열 정부 시작됐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를 기해 5년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석열정부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대내외에 천명한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회 입구에서 행사장까지 약 180m를 걸으며 현장을 찾은 국민과 셀카를 찍는 등 인사를 건네며 입장한다. 국민과 소통을 하겠다는 윤 대통령 의지가 반영됐다. 

취임 선서를 마친 윤 대통령은 약 25분간 취임사를 발표하며 국민 통합과 경제 발전, 국가 안보 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약 1시간으로 예정된 취임식이 끝나면 곧바로 대통령집무실로 이동해 동맹국 축하 사절단의 예방을 받으면서 첫날부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저녁에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만찬을 주재한다. 

윤 대통령은 첫 검찰총장·비(非)정치인 출신 대통령, 5년만의 정권교체 등을 통해 나타난 국민적 기대와 함께 대선을 통해 나타난 첨예한 진영 갈등과 극단적 여소야대 국면 등 과제를 동시에 안은 채 5년 간 대한민국 국정을 이끌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를 기해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지하벙커(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원인철 합동참보본부 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군통수권 이양을 확인했다.

군통수권 이양 시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이 배석해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은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 공군작전사령관 등은 화상으로 보고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원 의장으로부터 북한의 군사동향 및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각 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튼튼한 국방을 구현하기 위한 각 군의 의지를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불철주야 국토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첫 명령을 내렸다.

윤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과 달리 지하벙커를 직접 찾아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기로 결정한 것은 집무실 이전에 따른 일각의 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하려는 뜻으로 분석된다.


[Queen 박소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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