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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내 인생의 한 끼 5부 ‘나의 로망 실현기’
[EBS 한국기행] 내 인생의 한 끼 5부 ‘나의 로망 실현기’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5.2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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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내 인생의 한 끼 5부 ‘나의 로망 실현기’

이번주(5월 16~5월 2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내 인생의 한 끼’ 5부작이 방송된다.

 

백 마디 말보다 따뜻한 밥 한 끼가 위로될 때가 있다

힘들 때, 외로울 때, 누군가가 그리울 때

인생의 고단함을 녹이고 마음을 데워준 특별한 한 끼를 찾아 떠나는 여정.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엄마의 밥상부터

진짜 맛을 찾아 깊은 오지로 들어간 자연인 셰프의 밥상까지.

마음의 허기를 든든히 채워준 내 인생의 한 끼를 만나본다.

 

오늘(20일) <한국기행> ‘내 인생의 한 끼’ 5부에서는 ‘나의 로망 실현기’ 편이 방송된다.

 

충북 영동, 각호산 정상 아래, 도마령에 있는 통나무집.

이곳에는 나 홀로 귀촌한 송병덕씨가 살고 있다.

 

도시 생활에 지쳐 3년 동안 산을 돌아다니며 아내와 남은 여생을 보낼 곳을 찾던 병덕씨는 도마령의 경치에 반해 자리를 잡았다.

나중에 올 아내가 편안하게 올 수 있도록 병덕씨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데.

자급자족을 위한 텃밭 농사부터 계곡에 나는 산나물 종류 파악하는 것, 10여마리의 청계와 갓 태어난 병아리 돌보는 것, 참나무 원목 표고버섯 농사까지.

병덕씨는 아내를 위해 만능 귀촌인이 되는 연습을 하고 있다.

 

홀로 귀촌 후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은 바로 한끼 식사.

오로지 아내가 왔을 때 맛있는 밥, 따뜻한 밥 한끼

제대로 대접해주자는 마음으로 요리에 전념한 병덕씨.

이제는 가마솥에서 각종 견과류를 넣어 만든 영양밥을 물론, 솥뚜껑에서 김치찌개까지 뚝딱 끓여낼 줄 아는 남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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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무릉도원면을 끼고 흐르는 평창강.

자연이 만들어낸 하나의 걸작품 앞에서 감탄하는 두 남자, 이규석, 방길성씨는 밥으로 만난 30년지기 인연이다.

 

여행을 좋아하던 길성씨.

그날도 여행을 마치고 평창을 지나던 길에 도롯가에 있는 찻집을 들렸고 그곳에서 만난 이규석, 송옥선 부부는 첫 만남에도 오래된 친구처럼 반갑게 맞이하며 갓 지은 따뜻한 밥 한술을 내밀었다.

그 밥 한그릇을 잊지 못해 이어진 인연이 어느덧 30여년.

 

심부전으로 한차례 삶의 고비를 넘기고 나니 좋은 인연들과 함께 캠핑카 타고 여행다니며

자유롭게 살고 싶어졌다는 방길성씨!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찻집으로 들어서자 늘 그렇듯, 옥선씨는 반갑게 맞이하며 정성껏 저녁을 준비한다.

오늘의 한끼는 소고기 무밥 정식.

한 숟갈 뜨자마자 그 온기가 몸 구석구석 퍼지는 맛에 길성씨의 입에서 연신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인생의 로망을 이루고 있는 남자들.

그들에게 있어 인생의 한끼는 지금 이 순간, 그대와 함께 먹는 모든 음식이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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