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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 '스쿨 오브 락' - 뉴스위크 톱10 영화 선정
[일요시네마] '스쿨 오브 락' - 뉴스위크 톱10 영화 선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5.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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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잭 블랙 주연 영화
[일요시네마] '스쿨 오브 락'
[일요시네마] '스쿨 오브 락'


스승의날인 오늘(5월 15일) EBS1 ‘일요시네마’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영화 <스쿨 오브 락 (원제 : The School of Rock)>가 방송된다.

잭 블랙, 마이크 화이트, 조앤 쿠삭 등이 열연한 <스쿨 오브 락>은 2003년 제작된 영국 영화로, 국내에서는 2004년 2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09분. 15세 이상 관람가. 뉴스위크 톱10 영화 선정.

줄거리

노베이컨시라는 록 밴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듀이 핀은 음악에 대한 열정 말고는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한심한 청춘이다. 무대에서 개념 없는 돌발행동으로 공연을 망치고 밴드에서조차 쫓겨난 듀이는 과거 밴드 활동을 하다 그만두고 임시 교사로 일하는 친구 네드의 집에 얹혀살며 네드 여자 친구의 온갖 구박에 시달리던 중 우연히 호러스 그린 초등학교 교장의 전화를 받고 네드를 사칭해 그 학교의 대리 교사로 들어간다. 호러스 그린 초등학교는 지역의 명문인지라 재학생 대부분이 부잣집 자제들이고 덕분에 각자 악기 하나쯤은 능숙하게 다루거나 노래 발성에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대충 시간을 때우며 용돈이나 벌려고 했던 듀이는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눈이 번쩍 뜨인다.

듀이는 이 아이들과 록 밴드를 결성해 지역 경연대회에 참가하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신분을 사칭한 게 들통나고 학교와 학부모회의 거센 항의에 부딪히면서 듀이의 계획은 좌절되고 만다. 하지만 그동안 보여준 듀이의 열정과 정성에 감동한 학생들은 실의에 빠져 폐인이 되다시피 한 듀이를 다시 일으켜 세워 밴드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비록 우승은 듀이가 빠진 노베이컨시 밴드에게 내주지만 참가 팀 중 청중들의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은 듀이의 밴드는 앙코르 무대를 펼친다.

주제

막다른 현실 앞에 무너졌지만 그럼에도 꿈을 간직한 채 열정을 가꿔나가는 로커 듀이의 인생 드라마. 록 음악 하나만 보고 직진하던 독선적이고 제멋대로인 밴드 리더 듀이 핀은 인생 실패의 길목에서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며 화합과 양보,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운다. 아이들 역시 겉으로 보기에는 유복한 가정에서 번듯한 사립 명문 학교에 다니며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듯하지만 실상은 그 완벽한 환경과 부모에게 받는 압박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들의 내면에서 끓어오르던 고민과 스트레스는 듀이가 들고 나타난 록 음악의 저항정신을 통해 차츰 해소된다. 사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의 심층적 주제는 듀이의 좌충우돌 코믹 소동보다 아이들의 정신적 성장 과정에 의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결국 영화는 필연적으로 듀이와 학생들 모두가 승리하는 낙관적인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감상 포인트

록 음악과 코미디를 절묘한 템포로 맛깔나게 버무려놓은 종합선물세트라 할 수 있는 <스쿨 오브 락>은 제작비 3,5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2003년 전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세계적으로 1억 3,1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벌어들이며 대박을 터뜨렸다. 그해 뉴스위크 톱10 영화에 선정됐고, 이후로도 식지 않은 인기에 힘입어 2015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맡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초연되는가 하면 2017년에는 재개봉이 결정됐다.

레드 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같은 전설적인 록 그룹들의 명곡과 아티스트들이 자주 언급돼 록 음악 팬이라면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 영화는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의 허를 찌르며 끊임없이 웃음을 선사한다. 추레한 외모에 록 음악에 영혼을 판 뮤지션 듀이 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잭 블랙은 2004년 6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1960년 텍사스 휴스턴 출생으로 1991년 <슬래커>로 데뷔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95년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비포 선라이즈>를 내놓고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차지한다. 유명한 ‘비포 3부작’의 출발점이었다. 2003년에 발표한 <스쿨 오브 락>은 지금까지 감독의 최고 흥행작으로 남아있다. 2004년 <비포 선라이즈>의 후속작 <비포 선셋>을 선보였는데 이 작품 역시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이어서 2013년 시리즈의 완결판 격인 <비포 미드나잇>으로 ‘가장 완벽한 로맨스 3부작’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2014년에는 감독의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보이후드>로 다시 한 번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다. 비포 3부작은 완결까지 18년이 걸렸고, <보이후드>는 실제 6세 소년이 대학에 들어가기까지 장장 12년의 촬영 기간이 소요돼 세간에서는 시간을 초월한 감독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이처럼 참신한 시도와 노력을 인정받아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을 손에 넣었지만 유독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이 없었다. 최근에는 2019년 케이티 블란쳇 주연의 코미디 드라마 <웨어 유 고, 버나뎃>으로 제15회 취리히 영화제에 진출했으나 혹평 세례를 받으며 흥행에는 실패했다.

◆ 영화 개요

부제: 스쿨 오브 락
원제: The School of Rock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잭 블랙, 마이크 화이트, 조앤 쿠삭
제작: 2003년 / 영국
방송길이: 109분
나이등급: 15세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스쿨 오브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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