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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 - 보성 쉼표 여행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 - 보성 쉼표 여행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5.1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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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에서 지친 마음에 쉼표 하나 찍고 가세요”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 - 보성 쉼표 여행

 

오늘 (5월16일, 월) 밤 EBSTV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에서는 보성 쉼표 여행 편이 방송된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답답한 현실 속, 어느 때 보다 위로와 탈출이 절실할 때! 봄 맞은 보성이 이리로 오라고 손짓한다.

보성이 품은 푸릇한 녹차밭과 드넓은 갯벌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추억의 거리, 고즈넉한 정취가 남아있는 한옥마을까지. 힐링할 수 있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지쳐버린 몸과 마음에 휴식이 필요하다면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보성으로 쉼표 여행을 떠나보자!


보성 하면 녹차, 녹차 하면 보성! 계숙은 향기롭기로 소문난 보성의 차밭을 찾았다.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가득한 초록의 찻잎을 보니 시야가 탁 트이는 것 같다.

녹차밭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조그만 잎을 따 입에 넣어보니 그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 - 보성 쉼표 여행

 


전쟁 중 이순신 장군이 이 동네에서 식량을 많이 조달했다고 해서 득량(得糧)이란 이름이 붙은 보성군 득량면의 조그만 역, 득량역.

옛날 모습 그대로 간직한 득량역에서 계숙은 역장 놀이에 흠뻑 취해 본다.

이런 계숙의 앞에 기차를 기다리는 주민이 있다. 느리고 더딘 완행열차지만 열차지만 주민들에게는 소중한 이동 수단이다.


배웅을 마친 계숙, 득량역 앞의 거리를 탐방하는데...

추억 속 가게들과 옛 물건들이 줄지어 계숙을 반긴다.

시간이 멈춘 곳, 득량역 추억의 거리에서 45년 넘게 자리를 지킨 행운다방에서

노른자 동동 띄운 쌍화차를 한 잔 마시니, 보약이 따로 필요 없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 - 보성 쉼표 여행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 - 보성 쉼표 여행

 


꼬막으로 명성을 날리는 벌교 갯벌의 또 다른 보물 맛조개!

진흙에 묻힌 진주 대신 맛조개를 캐러 널배를 타고 떠난 계숙 씨.

지난 시즌들의 경험을 살려 전문가 못지않은 뻘짓 실력을 보여주는데...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 - 보성 쉼표 여행

 


갓 잡은 조개를 해감도 없이 바로 구워 먹으면, 입 안 가득 바다의 내음이 퍼진다.

이것이 바로 ‘맛’있는 ‘맛’조개구이~

갯벌에서 일했으니 이제는 쉬어야 할 시간!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보성여관은 일제강점기 건축양식을 그대로 유지하며

역사성에 예술성까지 더해졌다.

적막한 방 안에서 <태백산맥>을 필사해보는 계숙.

시끄러웠던 마음을 정리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분홍빛으로 도로를 수놓은 벚꽃 따라 오토바이를 타는 계숙의 마음에도 설렘이 찾아온다.

보성에서 봄소식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녹차골보성향토시장.

오일장이 서면 어머님들이 집 앞마당, 뒷산에서 캔 각양각색의 봄나물들로 시장이 꽉 찬다.

텅 빈 손으로 들어갔다 양손 무겁게 나오는 것이 시장의 마성!

마성을 이기지 못한 계숙의 양손에도 나물들로 가득하다.

시장에서 구매한 나물을 이용해 중국요리 쥐에차이커우러우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를 그대로 품은 보성 강골마을.

그 여유로움과 느긋한 멋에 취해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니

어디선가 귀를 사로잡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강골마을의 자랑인 열화정에서 시를 쓰고 노랫말을 만드는 가곡 작사가를 만난다.

가슴을 적시는 그녀의 노래와 정자를 감싼 자연, 향긋한 차 한 잔이 함께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정자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한 뒤 힘차게 걸음을 옮기는 계숙!

한옥 앞마당에서 봄나물을 뜯던 인심 좋은 아주머니를 만난다.

아주머니의 집 뒷마당은 웬만한 밭 저리 가라!

넓은 마당에서 자라는 머위와 쑥은 그 향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향기롭다.

밥 대접받으려면 밥값을 해야지~! 계숙, 열심히 머위를 캔다!

직접 캔 머위와 쑥으로 만든 머위 된장무침, 바지락 쑥국은 죽은 입맛도 살리는 보약이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 바쁜 일상에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보성에서 살포시 쉼표 한 번 찍어보자.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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