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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직원수 1.4만명 줄었다 … 코로나 사태로 10곳 중 4곳 인력 감축
상장사 직원수 1.4만명 줄었다 … 코로나 사태로 10곳 중 4곳 인력 감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17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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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지난해 기준 금융업을 제외한 국내 상장사 1874개의 직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밑도는 148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인력이 감소한 기업도 전체의 43% 수준인 808개사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기업들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인력 감축에 나섰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상장 기업 1874개사(비금융업)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2021년 기준 직원 규모는 148만3000명으로 2019년(149만7000명)과 비교해 약 1만4000명 감소했다. 

직원 규모를 줄인 기업은 전체의 43%인 808개사다. 코스닥 조사대상 1178개사 중 43.6%에 달하는 514개사가 인력을 조정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696개사 중 294개사(42.2%)가 직원을 감축했다.

2020년과 2021년 연속 인력을 줄인 기업도 500개사로 전체의 26.7%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인력 감축은 경영 실적 악화와 무관치 않다. 지난해 상장사 210개사(11.2%)의 매출액·영업이익·직원 수가 모두 줄었다.

전경련은 "기업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을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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