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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19일부터 2주간
오세훈,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19일부터 2주간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5.18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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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구로구 개봉3구역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9일부터 2주간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18일 오 후보 캠프에 따르면 오 후보는 19일 0시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별도 일정으로 잡지 않고 이날 오후 11시20분부터 시작하는 '1인 가구 안심' 현장 점검으로 대체한다.

오 후보는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으로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를 찾아 코로나19 방역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날 오후 11시20분부터 시작하는 안심마을보완관 현장 점검의 연장선으로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19일 아침 첫 유세는 관악구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약자와의 동행', '청년과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관악구는 서울에서 약자, 청년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구인 만큼 첫 유세를 이 곳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악구가 위치한 서울 서남권은 오 후보의 열세 지역으로 꼽히기도 하다. 약자·청년과의 동행과 더불어 열세 지역을 우선 파고들 수 있는 3박자를 갖춘 곳인 셈이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시장 선거 후보 등록 후 출마선언지로 열세 지역 중 한곳인 구로구를 택한 것도 같은 이유다.

오 후보는 개봉3구역에서의 첫 일정으로 지난 임기 주력했던 '취약계층 4대 정책'을 앞세우는 동시에 지난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민심을 겨냥했다.

당시 오 후보는 "'취약계층과의 동행'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저의 다짐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구로구 개봉3구역을 첫 일정으로 찾았다"고 언급했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 구청장·시의원 후보의 지원 사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 후보 측은 국민의힘 과반 이상 당선을 목표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오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안팎으로 앞서고 있지만, 5%p 내외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오 후보는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요즘 연이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안는다"며 "지지율이 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10일 남짓 남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선거 상황이고, 중앙정부 차원의 이벤트도 많고 하루하루 살얼음판 걷는 느낌으로 선거를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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