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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사용된 '현수막', 남산도서관 친환경공간 건축자재로 '제품화'
지방선거 사용된 '현수막', 남산도서관 친환경공간 건축자재로 '제품화'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5.19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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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서울 중구 한 도로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롯데홈쇼핑,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교육청과 19일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선거 폐현수막 등을 재활용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 롯데홈쇼핑,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선거 및 각종 홍보에 사용된 폐현수막 및 폐의류 등을 재활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산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은 6.1 지방선거를 전후로 서울시 전역에서 발생되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건축자재로 제품화하고 남산도서관 옥외공간 공공시설물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단은 "기후 위기 시대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시민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협약의 배경을 밝혔다.

특히 올해는 남산도서관이 개관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기존에 비어있던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을 독서와 힐링이 가능한 친환경 독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ESG 경영 실천사업으로 그동안 추진하고 있었던 친환경 도서관 구축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해 이번 남산도서관 야외공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

폐현수막 등 폐섬유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니라 재활용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그동안 폐현수막은 주로 장바구니나 청소용 마대 등으로 재활용되었으나 또 다른 형태의 쓰레기를 양산하는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비판에 따라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자원순환, 탄소중립 그리고 ESG경영은 곧 우리 미래 경제의 방향"이라며 "이같은 모범사례를 전파·확산해 지속가능한 자원선순환 및 사회적가치 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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