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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장, 원자재 비축과 수급 현황 점검
조달청장, 원자재 비축과 수급 현황 점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5.2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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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조달청장(왼쪽에서 첫번째)이  군산비축기지를 찾아 비철금속 등 원자재 비축상황과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시에 소재한 정부 비축기지를 방문해 원자재 비축과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상황에서 알루미늄, 구리 등 주요 원자재의 비축, 방출 현황을 점검하고 원자재 공급과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청장은 이날 군산 비축기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비축된 희소·비철금속 등 전략물자 비축현황을 점검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원자재 품목의 수급방안을 논의했다.

군산 비축기지는 야적장(9만3795㎡), 창고 5개동(3만8435㎡) 규모의 대형 비축기지로, 조달청 전체 비철금속 비축물량(21만5438톤)의 약 36% 인 7만7482톤을 비축하고 있다.
      
이 청장은 비축기지 점검에 이어 조달청이 비축 중인 원자재를 이용하고 있는 수출 유망 강소기업인 하이호경금속(주)을 찾아 원자재 공급망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업 관계자는 “정부의 비축 원자재 방출량 확대, 외상·대여를 통한 유동성 지원은 원자재 수급·가격이 불안한 시기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청장은 “최근 공급망 불안 지속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비롯한 수급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정부비축 기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비철금속 비축 규모 확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경제안보 핵심 품목의 신규비축 추진과 함께 공급망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비축원자재 상시방출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현재 계획 대비 91.6%(1923억원, 3만2299톤)에 이르고 있는 방출량을 감안해 연간 방출 계획을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예정이었던 외상한도(연 30억원→50억원)와 외상‧대여기간 확대(외상 15개월→18개월, 대여 9개월→12개월)를 올 연말까지 연장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자재 방출 관련 강소기업 수도 연간 9개 사에서 15개 사로 늘려 방출물량 확대, 외상·대여 이자율 인하(0.5%p)를 통해 기업의 원활한 원자재 공급망 확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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