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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뉴스]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뉴스]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5.2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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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농업용 무인기’ 직파 현장 방문]

드론조종하는 조재호 청장
드론조종하는 조재호 청장

 

- 재배기술 고도화․시범 재배 단지 경과 분석… 재배 안정성 향상

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는 직파재배는 이앙(모내기)재배에 필수적인 못자리 설치, 육묘, 모판 옮기기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최근에는 농업용 무인 항공 살포기(이하 드론) 보급이 확대되면서 드론을 이용한 직파재배 비중이 늘고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6일 충남 부여군 양화면에서 열린 ‘농업용 무인 항공 살포기’를 이용한 직파 연시회 현장을 찾았다.
 
조 청장은 농촌진흥청이 정립한 드론 직파재배 기술의 현장 적용사례를 살펴보고, 벼 직파재배 작목반․연구회․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드론 직파 확대를 위한 의견을 들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17개 지역에서 드론을 이용한 직파재배와 병해충 방제 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조 청장은 “드론 직파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면 벼농사 전(全) 과정 기계화 작업률 100퍼센트 (벼농사 기계화율 98.6% (2019 농업기계 이용실태 조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드론 직파의 핵심 재배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올해 추진한 시범 재배 단지의 경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드론 직파의 재배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는 농업기술의 연구․개발과 현장 보급을 통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기관 공직자, 업무 전문성 발휘해 영농 지원]
- 맞춤형 기술 지도로 현장 어려움 해결 앞장

농번기를 맞아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지도직 공무원들이 업무 전문성을 발휘해 영농 지원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0일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회*’ 회원들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이 충북 옥천군 일원에서 맞춤형 기술 지도와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설립 근거 : 「지도직공무원 역량개발에 관한 규정(농촌진흥청훈령 제918호(2012.10.23.))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회는 중앙-지방 농촌지도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품목별 연구 모임체이다.
 
이번 영농 지원에는 옥천군의 대표 작목인 포도, 복숭아, 사과, 딸기 4개 품목 연구회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영농 기술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고민하는 문제 해결책을 제시한 데 이어 농번기 영농 작업을 도왔다.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협의회* 정기영 회장(금산군농업기술센터)은 “농업·농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수준 높은 농촌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회원들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협의회 : 분야별 전문지도연구회의 총괄 회장단

 

 

 

["고추 생산량 떨어뜨리는 담배나방, 초기에 잡으세요"]
- 열매로 들어가면 약효 떨어져… 1~2령기에 집중 방제

노지에서 재배하는 고추는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는 6월 이후 담배나방 피해를 보기 쉽다*.
 
* 노지와 하우스 둘 다 담배나방이 발생하나 시설 재배 면적은 전체의 10% 정도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추 열매를 파먹는 담배나방 애벌레는 고추 생산량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만큼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배나방은 번데기로 겨울을 난 뒤, 6월 초 잎에 알을 낳는데 여기서 부화한 담배나방 애벌레는 고춧잎과 꽃, 열매를 갉아 먹는다.
 
특히, 담배나방 애벌레는 열매를 파먹으며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농약을 뿌려도 몸에 약액이 묻지 않아 방제가 쉽지 않다. 또, 벌레가 파고 들어간 구멍으로 빗물이나 병원성 곰팡이가 침입해 열매가 썩거나 땅에 떨어짐으로써 전체 생산량이 줄게 된다.
 
2015년 경북에서는 강수량 부족* 등으로 전년 대비 담배나방이 1.5배 많이 발생해 고추 농가가 큰 피해를 봤다.
 
* 강수일수가 많을수록 나방 활동이 저조함

담배나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애벌레의 몸집이 커져 고추로 들어가는 3령*(길이 약 2~3cm 정도)이 되기 전, 예찰을 통해 약제를 뿌려야 한다.
 
* 령은 탈피 횟수에 따른 애벌레의 나이
 
1∼2령기의 애벌레는 길이 1~1.5cm 정도로 새끼손톱만한 크기이며 주로 잎이나 열매에 붙어 피해를 준다. 1마리가 보통 3~4개 열매에 피해를 주는데 심하면 10개 이상의 열매에 해를 끼치기도 하므로 1~2마리라도 벌레가 확인된다면 즉시 방제해야 한다.
 
고추 담배나방 방제를 위한 살충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작물명에 ‘고추’를, 병해충명에 ‘담배나방’을 검색하면 확인(람다사이할로트린, 델타메트린 등)할 수 있다.
 
약제는 작용 원리(기작)가 다른 것을 선택해 교차로 꼼꼼하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환 원예특작환경과장은 “담배나방은 고추 열매를 직접 해를 가해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고추꽃이 핀 뒤에는 알 덩어리와 애벌레 발생 상태를 잘 관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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