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채의 왕자 두릅
양지바른 비탈이나 숲에 군생하는 두릅나무는 봄철 6,7㎝의 어린 순을 따서 식용으로 한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두릅은 '봄 산채의 왕자'로 불릴 만큼 맛도 훌륭하다. 한방에서 위암 · 당뇨병 · 소화제로 사용하는 두릅의 약용 · 식용 효과.
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관목에 속하는 두릅은 약용, 식용으로 이용하는 여러 해살이 풀.
줄기는 굵고 길며 높이는 2m. 온몸에 짧은 떨이 약간 나 있고 좋은 냄새를 풍긴다.
잎은 두 번 세 갈래로 갈라지며, 갈라진 잎 조각은 넓은 계란꼴 또는 타원꼴로서 밑동은 둥글고 끝은 뽀족하다. 꽃이 지고 난 뒤 물기 많은 작은 열매를 맺고 익어 감에 따라 검게 물든다.
두릅은 '봄 산채의 왕자'라 불릴 만큼 맛이 매우 훌륭하며, 새순이 나는 4,5월 봄철에만 있다.
칼슘 · 인 · 철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여,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두릅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뿌리에는 다량의 펜토산과 아스파라긴, 또 구아닌과 크산신 · 안겔리카산이 들어 있다.
발한(發汗) · 거풍 · 진통에 효능을 보이며, 풍습으로 인한 마비와 통증 · 반신불수 · 수족경련 · 두통 · 현기증 · 관절염 · 치통 · 부종 등에 약효를 나타낸다.
말린 약재를 1회 2~4g씩 200cc의 물로 서서히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서 복용한다.
한방에서는 열매와 뿌리를 해수 · 위암 · 당뇨병 · 소화제에 사용한다.
식용으로는 어린 순을 나물로 해 먹거나 국거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두릅순은 연하고 굵은 것으로 잎이 피지 않은 것이 좋다. 딴 후 오래 된 갈색의 마른 것은 피한다.
살짝 데쳐서 아린 맛을 뺀 다음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다. 데친 두릅을 쇠고기와 번갈아 꼬치에 꿰어 적으로 지진다. 어린 순을 튀김으로 해서 먹는 방법도 있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