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월29일, 일요일) KBS ‘TV쇼 진품명품’ 1325회에서는 △수묵 책거리 10폭 △통영 이층 애기농 △광복 후 신문들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오늘은 쇼감정단으로 김명국(탤런트), 권진영(개그우먼), 슬리피(가수), 전문 감정위원으로 진동만(회화 감정위원), 김경수(민속품 감정위원), 김영준(근대유물 감정위원)이 출연한다.
◆ 수묵 책거리 10폭
첫 번째 의뢰품은 수묵 책거리 10폭이다. 책, 방한모, 어항, 수박, 해태 등 연관성이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물건들이 한데 그려진 오늘의 의뢰품!조선시대 왕은 물론 사대부가와 민가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는 책거리이다.
화려한 채색이 되어있는 보통의 책거리들과 달리 의뢰품은 오직 수묵으로만 되어있는 것이 특징! 갖고 싶은 물건과 뜻이 좋은 물건이 모두 담겨있는 그야말로 조선 시대 위시 리스트라는데... 조선 사람들의 취향이 듬뿍 담긴 수묵 책거리를 TV쇼 진품명품에서 만나본다.
◆ 통영 이층 애기농
두 번째 의뢰품은 통영 이층 애기농이다. 아담한 크기의 애기농은 사대부가나 부잣집에서
아기의 옷가지나 소품을 넣기 위해 만든 목가구이다.
고운 나뭇결과 고가의 화려한 백동장식이 시선을 끌었는데... 나비와 박쥐 장식 뿐 아니라 초엽형 귀장식, 갑잡이 등을 통해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고 한다!
아담하고 아름다워 희소성이 매우 높다는 통영 이층 애기농, 과연 의뢰품의 추정 감정가는 얼마일지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본다.
◆ 광복 후 신문들
세 번째 의뢰품은 광복 후 신문들이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직후 약 100일간의 역사를 담은 신문 10장, 쉽게 보기 힘든 의뢰품에 쇼감정단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신문에는 일제강점기가 끝난 후 격변의 시대를 맞이한 우리나라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고 한다. 일제의 항복문서 전문부터 우리나라 분단의 시발점이 된 사건, 이승만 귀국, 김구 주석의 환국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던 오늘의 의뢰품! 심지어 10장 중 4장은 무려 최초 공개되는 신문이라고 한다.
<진품명품>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 해방 공간 발행 신문, 오늘(29일) 방송에서 함께 살펴본다.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KBS ‘TV쇼 진품명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