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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나리 '셀러리', 씹히는 맛이 일품
서양 미나리 '셀러리', 씹히는 맛이 일품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2.06.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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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들의 간증, 셀러리 주스

셀러리는 지난해 〈셀러리 주스〉 라는 책으로 매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셀러리의 뛰어난 건강 효과를 소개하는 책에 할리우드 배우들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추천을 더해 관심을 높였다. 관절염과 통풍, 비만, 혹은 소화 기관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던 이들이 셀러리 주스로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보았다는 경험담도 이어졌다. 한편 SNS에서도 셀러리 주스의 효과를 본 많은 이들의 경험담이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나리의 사촌

셀러리를 보면 어디선가 본 듯 매우 익숙한 느낌이 든다. 이는 셀러리가 미나리과의 식물로 긴 줄기와 무성한 잎 등 생김새가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 탓에 서양 미나리라고도 불린다. 물론 생김새 뿐 아니라 건강 효과도 비슷하여 미나리의 대표적인 건강 효과로 꼽는 해독 작용 역시 셀러리의 대표적인 효능으로 꼽힌다.

 

해열과 해독에 특효

한방에서는 맛은 단 편이고 시원한 성질로 꼽히는데 열을 내리고 풍을 없애는 것으로 여긴다. 또한 간을 건강하게 하여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이는 미나리의 뛰어난 해독작용과 일맥상통하는 면이다. 셀러리의 찬 성질은 메밀과 섭취하면 해열, 해독 작용을 배가시킬 수 있어 열이 많거나 얼굴이 붉은 사람이 섭취할 경우 증상을 완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도

녹황색 채소에 많은 비타민 A를 비롯해 비타민 B1·B2·C도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그 결과 노화 방지와 질병 예방 효과를 갖는다. 또 제아산틴, 루테인, 베타카로틴 등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아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향상해 항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풍부한 비타민 A 성분은 각막을 보호하여 눈 건강을 좋게 하고 시력 회복 등을 돕는다. 눈에 수분을 공급, 안구 건조증 해소에 도움주기도 한다.

 

수분 배출로 부기 완화

셀러리는 수분도 많지만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 효과도 낸다. 프탈라이드 성분은 이뇨 작용이 활발하도록 도와 과하게 섭취된 수분을 배출, 수분으로 인한 부기를 빼준다. 배뇨 작용이 활발하지 않은 이들이나 혈뇨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 된다.

 

다이어터와 당뇨 환자의 채소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와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감 등을 해소, 장 건강을 도모한다. 또 낮은 칼로리와 더불어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식으로도 꼽히며 당뇨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식품으로 여겨진다.

 

피는 맑게 혈관은 깨끗하게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성분들은 정혈, 조혈 작용으로 피를 맑고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혈관이 굳지 않도록 혈관 벽을 부드럽게 해주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이상적으로 유지해 혈관 건강을 도모하고 고혈압 등의 혈관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이 호전되도록 돕는다.

 

같이 먹는 식품 따라 건강효과 업!

셀러리는 보통 생으로 먹을 때 마요네즈를 찍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마요네즈의 유분 이 셀러리의 비타민 성분 흡수를 돕기도 한다. 또 꿀과 먹었을 때는 혈압을 낮추고 잠을 잘 오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샐러드 등으로 조리할 때 후추를 뿌리면 셀러리의 강한 향을 약화시키고 위 컨디션을 강화해 소화를 돕게 된다.

 

신경 안정, 두통 완화 효과도

셀러리는 진정 효과도 있는데 독특한 향을 내는 성분인 프탈라이드가 신경을 안정시키고 두통을 완화시키는 정신적인 효과를 내기도 한다. 식욕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으며 또 아피제닌 성분은 신경 세포 생성을 도와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뇌 세포 성장에도 일조한다.


[Queen 최하나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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