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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자체] 보령시
[오늘의 지자체] 보령시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6.1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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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 ‘원산도 고기국수’ 맛보세요"]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는 지난해 12월 1일 세계 다섯 번째이자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긴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곳에는 예부터 마을 전통 음식으로 고기국수가 전해져 내려온다.

지금은 해저터널이 개통되어 육지와 왕래가 자유롭지만, 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던 섬은 육지와 단절되어 그만의 독특한 음식문화가 자리 잡았다.
 
원산도 고기국수도 이 중 하나다.

마을에서 잔칫날 즐겨 먹었던 고기국수는 육지와는 달리 바지락 국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육지에선 대부분 멸치 육수를 사용하지만, 이곳은 섬에서 구하기 쉬운 바지락을 사용한다. 그래서 비린 맛이 없고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국수와 함께 먹는 고기도 색다르다. 고기는 대부분 돼지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을 사용하고 차게 식혀 회 치듯이 얇게 써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예전 섬에서는 바다 생선보다 축산물이 귀하다 보니 얇게 썰어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도 섬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고기를 삶아 대접하는 풍습이 남아있다.

고기가 얇아 이가 좋지 않은 어르신이나 어린이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지역의 고기국수는 국수에 고기가 고명으로 얹어서 나오지만 이곳은 국수와 고기가 따로 나온다.
 
또한 국수에 고기와 함께 섬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파김치를 곁드려 삼합으로 즐기는 것도 이곳 풍습의 하나다.

잘 익은 파김치가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고기의 맛을 감싸주며 담백함을 더해 준다.

이곳 고기국수는 모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맛볼 수 있는 식당은 원산도 내 단 한 곳뿐으로 아쉬움이 있다.

박웅규 원산3리장은 “섬의 고유한 특색을 간직한 전통음식이 잊혀지지 않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맛볼 수 있도록 대중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령시, 어르신 맞춤형 납세고지서 발행]
- 6월 발행되는 정기분 자동차세 고지서부터 적용

보령시가 고령층이 쉽게 볼 수 있는 ‘어르신 맞춤형 납세고지서’를 발행한다.

시에 따르면 기존 납세고지서는 세액과 납기 등의 글자 크기가 작아 고령의 납세자들이 고지서를 읽는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납세고지서의 세액, 납부기한, 가상계좌 등 주요 내용을 중앙에 큰 활자로 배치한 어르신 맞춤형 납세고지서를 제작해 납세 편의를 제공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변경된 납세고지서는 이달 정기분 자동차세 고지서를 시작으로 7월과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 8월에 부과되는 주민세 등 다른 세목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진모 세무과장은 “납세자 중심의 세무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어르신 맞춤형 고지서를 제작했다”며 “이번 어르신 맞춤형 납세고지서 발행으로 노령층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방세 징수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에 부과되는 2022년 제1기분 자동차세는 총 3만6971건에 42억4452만 원 규모로 올해 1월과 3월 연납 신청해 납부한 차량을 제외한 전 차량에 부과되며, 납부기한은 6월 30일까지이다.

납부는 고지서 지참 후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고지서 없이 CD/ATM기에서 본인의 통장 신용카드, 현금카드 등으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고, ARS 전화 또는 위택스·농협 가상계좌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보령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예산의 투명성 및 공정성 높인다]

 

- 10일 위촉식 열고 공개모집 및 지역회의에서 추천한 위원 49명 위촉

보령시는 10일 대천4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기 주민참여예산 위원 위촉식 및 역량강화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33명과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에서 추천한 16명 등 모두 49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공개모집된 위원은 자영업자와 주부, 직장인,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직업군과 자원봉사센터와 가족센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단체 소속 임직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회의에서 추천한 위원은 16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장과 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돼 예산 편성 및 검토 시 넓은 의견이 논의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위촉식에 이어 주민참여예산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도민참여예산학교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해 참여예산의 이해, 사업발굴 및 공모신청 작성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앞으로 시 예산과정에 대한 주민의 의견 수렴과 정책사업, 주민․도민참여예산사업 발굴, 주민참여예산사업 심의 및 우선순위 결정의 역할을 맡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 ․ 선정함으로써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지난해 25억 원에서 12% 증가한 28억 원을 배정했으며, 시 정책사업으로 각 마을별 만보길 조성 등 8개 사업에 12억 원, 읍면동 사업으로 16억 원을 배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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