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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8% vs '부정' 45.4%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8% vs '부정' 45.4%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2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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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대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19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대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19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평가에서 부정평가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9%p) 내 격차를 2주째 유지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긍정 48.0%, 부정 45.4%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전주와 같았지만 부정평가는 1.4%포인트(p) 올라 두 평가 간 차이는 취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던 지난주 3.8%p에서 2.6%p까지 좁혀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7.3%p↑, 20.2%→27.5%, 부정평가 63.3%), 인천·경기(3.8%p↑, 46.1%→49.9%, 부정평가45.2%)에서 상승했지만, 서울(5.9%p↓, 50.2%→44.3%, 부정평가 49.2%), 대구·경북(3.5%p↓, 61.2%→57.7%, 부정평가 32.2%), 부산·울산·경남(2.6%p↓, 54.2%→51.6%, 부정평가 41.6%), 대전·세종·충청(2.5%p↓, 53.3%→50.8%, 부정평가 44.0%)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3.9%p↑, 42.0%→45.9%, 부정평가 44.7%), 70대 이상(2.7%p↑, 68.7%→71.4%, 부정평가 21.8%), 40대(1.1%p↑, 33.7%→34.8%, 부정평가 60.5%)에서 상승한 반면 60대(8.2%p↓, 65.0%→56.8%, 부정평가 35.9%)에서 하락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제시, 물가 급등 선제 조치 등 경제 이슈에 주력했지만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관련 논란과 문재인 정부 인사 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오르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물가, 주식 시장 등 각종 경제 지표의 위기가 직접적이진 않지만 당분간 윤 대통령 평가 흐름을 무겁게 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로 투자)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을 수도권과 30대 지지율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 6월2주 차 집계 대비 0.5%p 하락한 46.3%, 더불어민주당은 0.2%p 상승한 39.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2%p 낮아진 3.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7.4%p다.

배 위원은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갈등, 이준석 대표 관련 중앙윤리위원회 논란에 지방선거 고점 이후 약보합 양상으로 이번 주 출범할 혁신위원회가 지지율 반전 모멘텀이 될지 관심을 끈다"며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 선언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룰 세팅, 당내 의견 분출 정리가 진영 내 최우선 관심사로 작동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7%)와 유선전화(3%)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며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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