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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4월호-QUEEN기획특집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4월호-QUEEN기획특집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2.07.3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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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4월호

재혼 대연구

'또다시 결혼할 것인가, 아니면 혼자 살 것인가!'

부부가 결혼하고 이혼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재혼 또한 만만치 않다. 그러나 점차 늘어가는 이혼율은 부부문제의 심각성을 신중히 생각케 한다. 결혼생활을 실속있게, 서로의 가치관에 충실하려는 것은 젊은 신세대 부부들의 새 풍속도. 그러나 이들이 '함께'살아가는데 있어서는 뭔가 미흡한 듯 마찰이 잦다.

그래서 생기는 이혼. 하지만 이혼 뒤의 새출발은 얼마나 쉬운 일일까? 이혼과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재혼의 장 · 단점을 집중 분석해, 올바른 부부관게를 재정립하고자 한다.

1991년 4월호-QUEEN기획특집1
1991년 4월호-QUEEN기획특집1
1991년 4월호-QUEEN기획특집2
1991년 4월호-QUEEN기획특집2

 

PART Ⅰ

프롤로그 - 신세대 부부들의 결혼 풍속도

쉽게 더운 방, 쉽게 식는다

쉽게 사랑하고, 쉽게 결혼 · 이혼을 결정하는 요즘 신세대 부부들. 개방적이나 실리적인 탓에 인생에 대해서도 손해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짙다. 물론 결혼은 현실이지만, 올바른 결혼관은 어떤 것인지 진단해 본다.

번개불에 콩 구워 먹는 사랑법

매사가 참 쉬운 세상이다. 큭히나 신교육을 받았다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생활태도를 돌아보면 그 '쉽다'라는 말이 단순히 쉬운 것이 아닌, 모든 것이 참으로 '간단명료'한 세상이구나 싶어진다.

다른 것은 다 차치하고 사랑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첫눈에, 이른바 '전기'라는 것이 통해 감전이라도 되듯 덜컥 연애를 시작한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어로 통한다는 '콜라 세 잔에 키스 한 번'도 그저 우스개 소리만으로 들리진 않는다. 하긴 콜라 세 잔을 마시도록 참았다면 그건 또 너무 점잖은 축인지도 모른다.

막말로 만나자마자 격렬하게 사랑하다가 금세 헤어지는 식의 연애는 이 시대의 가장 보편적인, 그리하여 진부하기조차 한 얘깃거리에 불과한 듯하다.

결혼 역시 마찬가지다. 싫지 않을 만큼의 호강과 손해볼 것 없는 조건이라면 일단은 해놓고 보자는 식이다. 만난 지 한 달만에 속전속결로 약혼과 결혼식을 해지우고 어엿한 부부가 되는 커플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본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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