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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급 예비율, 연중 최저치 기록
전력 공급 예비율, 연중 최저치 기록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6.23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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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폭염 현상과 함께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 전력 공급예비율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력 공급예비율은 12.2%로 떨어졌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지난 5월23일 연중 최저였던 12.4%보다 더 하락한 수치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방 가동도 늘어난 탓이다.

공급예비율은 공급 가능한 전력 용량(공급능력)에서 최대 전력 수요를 뺀 수치로, 전력 여유분이 얼마인지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경북 일부 지역 등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21일 전력 공급능력은 9만194MW, 최대전력은 8만1164MW로 공급예비력이 9930MW에 그쳤다. 이번 주 장마가 예고되면서 전력 수요는 당분간 줄어들겠지만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7~8월에는 또 다시 전력수급이 불안정해 질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을 비롯해 올 여름에는 냉방 시설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까지 앞두고 있어 서민과 자영업자들의 팍팍한 여름철이 예고되고 있다.

한전은 지난 16일 정부에 7~9월(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을 통해 최근 국제유가와 적자 상황 등을 고려해 직전분기 대비 kWh당 3원 인상을 요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한전의 인상안을 토대로 심의 중이며 곧 인상여부 등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3분기에는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가 지속적으로 급등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전은 연료비 등락에 맞춰 매 분기마다 논의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2021년 1월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총 6차례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해으나 때마다 정부는 고물가 상황 등으로 인해 요금 인상을 억눌러 왔다.

이로 인해 한전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지난해 총 적자액 5조8601억원을 넘어섰고, 증권가에서는 최악의 경우 한전의 적자가 올해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올 여름철 전력 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최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 훈련'을 시행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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