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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차량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내
부산 도시철도 차량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내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6.24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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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시 도시철도 차량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대중교통차량의 관리·운행 권고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하절기와 동절기 도시철도 1~4호선 차량 객실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측정했다.

미세먼지(PM-2.5) 농도는 하절기에 권고기준(50㎍/m3)의 6~28%, 동절기에 권고기준의 14~36%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절기보다 동절기 미세먼지가 증가한 이유는 환기구로 유입되는 바깥공기의 미세먼지(PM-2.5) 농도가 하절기(평균 9㎍/㎥)보다 동절기(평균 25㎍/㎥)에 더 높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 바깥공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시철도의 지상구간 출발역(노포, 양산, 대저, 안평)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가 나타나 바깥공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차량객실의 미세먼지 농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하절기에 권고기준(혼잡시간 2500ppm, 비혼잡시간 2000ppm)의 31~76%, 동절기에 권고기준의 31~74% 수준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따른 차이는 미미했지만, 혼잡시간대(오전 7시30분~9시30분)에 평균 1261ppm, 비혼잡시간대(낮 12~오후 3시)에 평균 1011ppm으로 나타나 이산화탄소 농도가 객실 혼잡도와 관련이 있었다. 특히 승객수가 많은 1호선의 부산역~동래역, 2호선의 센텀시티역 등에서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보였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조사 결과, 도시철도 객실의 실내공기질은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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