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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6.2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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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제주서 소속기관·농촌진흥기관 관계관 간담회]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27일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키위농가를 방문해 농장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27일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키위농가를 방문해 농장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7일 제주지역 3개 연구소 방문…기후변화 대응 연구 현장 격려
-28일 제주농업기술원 방문…지역농업 활력․연구 방안 모색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7, 28일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를 방문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원예‧특작 및 제주 특산자원을 연구하는 농촌진흥청 소속 3개 연구소*와 제주농업기술원 등을 찾는다.

* 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②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③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이번 현장 방문은 제주에 있는 각 연구소의 시험‧연구사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제주지역 농촌진흥기관 관계관과 지역특화 전략작목 육성에 관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7일에는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제주 제주시)에서 3개 연구소의 주요 업무 현황을 보고받은 뒤 각 연구소의 부문별 성과가 적용된 영농현장을 방문하고, 산업화 사례를 점검했다.

조 청장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열대‧아열대 작목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으면서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며 표준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영농기술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감귤 신품종 육성과 제주재래흑돼지, 제주흑한우 등 가축 자원 산업화를 위해 연구회 또는 민‧관 협의체와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덧붙였다.
 
28일에는 제주농업기술원(제주 서귀포시)에서 제주농업기술원장과 제주농업기술센터, 동부농업기술센터, 서부농업기술센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지역 농촌진흥기관장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제주농업기술원이 지역특화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비트, 메밀 등 각 작물의 재배기술과 품종별 연구,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제주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잡곡 자급률 향상 지역 전략 주산단지 육성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한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제주에서 생산한 귀리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오라’를 방문하여 관계자를 격려하고, 제주지역 농업인 단체장들과 제주농업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훌쩍 떠나기 좋은 농촌체험 여행지 8선]

경남 고성 콩이랑농원(장독대전경)
경남 고성 콩이랑농원(장독대전경)

 

- 소모임 여행객 대상 1박 2일 일정… 여성 취향 저격 기대

코로나19 유행이 주춤*해지면서 일상으로의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멈췄던 여행 수요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맞춤형 여행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4일 발표한‘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 및 위험도 평가’자료에 따르면 감염 재생산지수가 0.79로 11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음.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되는 것을 의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여름휴가 기간을 앞두고 국내 여행 활성화와 농촌체험 여행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농촌으로 떠나는 ‘작은 여행’ 상품을 소개했다.
 
이번 여행상품은 소모임 단위 여행객이 농촌교육농장, 농촌체험농장에서 1박 2일 동안 체험, 관광, 식사,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정으로 설계됐다. 각 농촌교육농장, 농촌체험농장은 지난 4월에 실시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에서 선정된 곳이다.
 
특히 농촌문화, 자연경관, 지역 먹거리 등을 소재로 한 농촌체험 여행에 관심이 높은 40~60대 여성 취향에 맞춰진 점이 눈길을 끈다.

여행지 8곳은 △강원 강릉 ‘해품달’ 농장 △강원 횡성 ‘횡성예다원’ △전북 고창 ‘책마을 해리’ △전남 화순 ‘화순허브뜨락’ △경북 김천 ‘송알송알 산골이야기’ △경남 안동 ‘토락(土樂)토닥’ △경남 고성 ‘콩이랑 농원’ △제주 서귀포 ‘폴개 협동조합’이다.
 
강원 강릉 ‘해품달’ 농장은 4만 여권의 책으로 꾸며진 실내장식과 야외 조형물이 여행객을 맞는다. 2~4인이 머물 수 있는 쾌적한 숙소와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색 숙소도 마련되어 있다.
 
맷돌로 직접 커피콩을 갈아 마시는 체험과 뗏목 타기, 농장 산책 등을 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모닥불을 피우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잔디밭에서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다.
 
또한 오죽헌, 주문진 수산시장 등 지역 명소와 가까워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강원 횡성 ‘횡성 예다원’은 해발 300미터에 자리 잡고 있어 사색과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예절교육 지도사이자 차(茶) 연구가인 농장주에게 다도(茶道)를 배울 수 있다.
 
찻잎을 덖어 차를 만드는 제다(製茶)체험, 계절별 전통음식 만들기, 둘레길 걷기 등 체험 거리가 풍성하다.

주변 볼거리로는 횡성호수가 있고, 호수를 따라 걷기 좋은 산책길도 있다.
 
전북 고창 ‘책마을 해리’는 폐교된 초등학교를 출판공간, 미술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읽고 쓰고 펴내는 인생 책 농사’를 주제로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가득한 ‘버들눈도서관’, 느티나무 위에 지은 ‘동학평화도서관’, 부엉이 외형을 한 ‘책부엉이 도서관’ 등 특색있는 도서관이 인상적이다.
 
지역 명소인 선운사, 고창읍성, 상하농원 등과 연계하면 1박 2일 일정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전남 화순 ‘화순허브뜨락’ 농장은 1만 3,000제곱미터(4,000평)에 달하는 정원에 꽃과 허브가 가득한 곳으로 안온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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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걷기나 허브 오일·허브 소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숙소는 편백나무방, 황토방으로 나뉘어 있다.

경북 김천 ‘송알송알 산골이야기’ 농장은 500미터 고지의 호젓한 산골에 있다. 산세가 수려해 야영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천연염색 스카프 만들기, 숲속 걷기 후 새송이버섯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김천을 대표하는 수도산 자작나무숲, 사찰 청암사, 용추폭포 같은 지역 명소와 연계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경북 안동 ‘토락(土樂)토닥’ 농장은 ‘카페형 치유농장’을 지향하는 곳으로 도자기 공예를 체험하며 나만의 접시를 만들 수 있다. 농장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낙동강 산책길, 마애솔숲공원이 있다.
 
농장주가 요리한 ‘안동한우불고기’에 텃밭에서 딴 쌈 채소를 곁들이는 저녁 식사가 별미다. 밤에는 사과나무 장작으로 만든 모닥불 주위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다.
 
농장에서 차량으로 15분 정도 거리에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지역 명소가 있다.

경남 고성 ‘콩이랑농원’은 1,000개가 넘는 항아리가 길게 늘어선 풍경에 먼저 놀라게 되는 곳이다. 콩으로 만든 다양한 전통 장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제철 식재료와 직접 담근 장으로 맛 낸 음식들은 농장의 매력을 한껏 올려준다. 숙소는 1인실부터 최대 10명까지 머무를 수 있는 방이 마련되어 있다.

농장 인근에는 영부저수지 산책길, 민간정원인 그레이스 정원 수목원, 상족암 군립공원 등 다양한 걷기 여행길이 있다.
 
제주 서귀포 ‘폴개* 협동조합’은 제주 귀농인들이 모여 만든 조직이다. 제주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들의 제주살이 이야기를 도움말 삼아 농장에서 머무는 동안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폴개 : 뻘이 있는 갯벌이라는 제주 방언
 
유기농 블루베리 수확, 생화로 꽃다발 또는 꽃모자 만들기, 농장 주변 산책길 걷기, 잔디밭에서 밤하늘 보기 등을 할 수 있다.

아침 식사는 농장에서 준비한 소풍 도시락을 가지고 정원에 나가 먹을 수 있다.

각 여행상품 예약은 여행플랫폼 ‘노는법(nonunbub.com)’ 누리집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할 수 있다. 올해 11월 말까지 상품가격의 약 50퍼센트를 할인하는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삼삼오오 모여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누리고 싶은 소비자들의 경향을 반영해 농촌여행 상품을 공모하게 됐다.”라며 “상품개발은 지방자치단체, 예약은 새싹기업 여행플랫폼에서 맡아 진행하는 이번 여행상품이 정부-지자체-민간이 협력해 만든 농촌여행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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