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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6.3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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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분질미 ‘바로미2’ 모내기 현장 점검]

모판 나르는 조재호 청장
모판 나르는 조재호 청장

 

- 29일 전북 김제…분질미 생산‧제분‧가공 관계자 간담회 가져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9일 전북 김제시 진봉면 ‘장인명품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분질미(가루 성질을 가진 쌀) 품종 ‘바로미2’* 모내기 상황을 살폈다.
 
* 특허 출원명은 ‘가루미2’이며, 상표명은 ‘가루미’, 품종명은 ‘바로미2’로 등록되었음.

장인명품 영농조합법인은 김제시 진봉면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분질미 품종 종자 생산을 위해 약 6헥타르에서 계약재배를 시작했다.

조재호 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겨울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가뭄과 장마철 국지적 집중호우로 모내기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리 없이 농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분질미 ‘바로미2’ 품종 재배기간 동안 품질향상과 현장 문제점 해결을 위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조 청장은 쌀가루 소비 확대를 위한 민관협의체 관계자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분질미 품종 재배, 수확 후 관리, 쌀가루 제분 및 가공품 생산 등에 관한 현황을 듣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분질미 품종 재배, 가공적성에 관한 시험 연구사업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우리쌀빵 경진대회’ 지속 개최와 식품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해 쌀가루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농촌진흥이 개발한 분질미 ‘바로미2’는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를 만들 수 있는 품종이다. 전분 구조가 밀가루처럼 둥글고 성글어 건식제분이 가능하다.
 
남부 평야지에서 6월 말이나 7월 초 늦은 모내기에 잘 적응해 동계작물과 이모작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벼보다 수발아*가 잘되며 고온 조건에서는 이삭이 잘 여물지 않아 5월 말에 모를 내는 보통기 재배에는 적합하지 않다.
 
* 수발아 : 벼가 쓰러지거나 젖은 상태가 계속되어 이삭에서 싹이 트는 것. 수발아가 된 이삭은 식용이나 종자로 활용하기 어려움.

‘바로미2’의 전국 재배면적은 약 100헥타르로 집계되며, 이 가운데 17헥타르에서 내년에 쓸 종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롯데마트, ‘농가맛집’ 대표 음식 상품개발… 3품목 우선 출시]
- ‘간편조리세트’ 로 만나는 농촌의 맛, 식도락은 덤

최근 간편하고 손쉽게 한 끼를 즐기려는 식생활 변화에 힘입어 가정간편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간편조리세트(밀키트)가 출시되고 있다.
 
* 국내 간편조리세트(밀키트) 시장 규모: (2019년) 1,000억 원 → (2021년) 3,000억 원 → (2025년) 7,250억 원 성장 예상, (자료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가맛집’*의 대표 음식도 지역의 향토 음식을 널리 알리고,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간편조리세트로 잇따라 개발돼 소비자와 만난다.
 
*‘농가맛집’은 향토 음식의 계승 및 발전과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한 농촌형 외식 공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롯데마트(대표 강성현)와 공동 개발한 향토 음식 간편조리세트 출시에 앞서 품평회를 열고, 제품 평가와 판매 촉진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품평회는 농촌진흥청과 롯데마트 공동 주관으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롯데마트 서울 본사에서 열린다.

농촌진흥과 롯데마트는 올해 초 전국 농가맛집을 대상으로 간편조리세트 상품 발굴을 위한 향토 음식을 공모하고, 조리법과 상품화 가능성을 평가해 최종 8점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전북 장수 ‘장수밥상’의 ‘된장시래기전골’, 경기 포천 ‘청산명가’의 ‘들깨버섯전골’, 경북 경주 ‘고두반’의 ‘옛두부맑은전골’ 3종이 우선 출시됐다.

‘된장시래기전골’은 된장으로 양념한 시래기의 풍미와 구수함이 특징이다. 진하게 끓여낸 사골육수로 국물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더했다.

‘들깨버섯전골’은 모둠 버섯과 곁들이 채소, 소고기가 어우러져 푸짐하고, 들깻가루를 더해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옛두부맑은전골’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손두부와 향긋한 미나리, 각종 채소가 어우러져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조화를 이룬다.
 
상품 구성품에 해당 농가맛집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조리 순서가 적힌 안내문을 넣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국 롯데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나머지 향토 음식 5종도 순차적으로 간편조리세트로 출시할 계획이며, 상품개발에 참여한 농가맛집은 판매액 일부를 수익금으로 받는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충남 부여의 농가맛집 ‘나경버섯농가’의 ‘표고간장채수 소고기버섯전골’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롯데마트는 앞으로 △향토 음식 상품화 개발 확대 △관련 상품개발 희망자에 대한 기술지원 협력 △개발된 상품의 공동 홍보를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사업 성과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농업․농촌 자원의 상품화 방안을 모색하고,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마트가 그간 쌓아온 역량을 농업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농가맛집 고유의 맛과 전통을 담은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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