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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피맛골 감성이 피어나는 돌미나리전, 비지찌개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피맛골 감성이 피어나는 돌미나리전, 비지찌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7.04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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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7월 4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814회에서는 △피맛골 감성이 피어나는 산골 집의 정체는? △열려라 참깨! 비밀의 문을 통과해야 하는 카페 △화가 부부가 6개월 만에 지은 목조 주택 △[이 맛에 산다] 배낭 하나 메고 귀촌! 종효 씨의 귀촌일지 등이 소개된다. 

■ [퇴근 후N] 피맛골 감성이 피어나는 산골 집의 정체는?

수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피맛골! 말을 피하는 골목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에 비를 피하러 온 직장인들의 발길은 물론이요~ 입맛까지 사로잡는 곳이 있다?! 바로 장마철이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인 노릇노릇한 전! 부칠 때 지글지글 나는 소리가 마치 비 오는 소리와 흡사해 이맘때쯤엔 더욱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주문 즉시 철판에 기름 두르고 부쳐내는 것만이 주인장의 철칙! 미나리를 갈아서 부쳐 부드러운 미나리전과 스테디셀러인 김치전 아삭한 식감의 호박전이 모인 전 삼총사부터~ 특유의 향긋함이 일품인 돌미나리전이 식욕을 돋운다는데~ 어디 이뿐이랴~ 얼큰하고 칼칼한 비지찌개와 든든한 묵밥이면 직장인들이 배를 채우는 것은 물론이요~ 감성까지 충전한다는데~
손님들에게 맛있는 부침개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감성도 같이 전하고 싶다는 주인장. 덩굴이 우거진 한옥 외관과 하나둘씩 사 모으며 장식한 레트로 수집품은 가게의 멋을 살린단다. 그때 그 시절 피맛골의 정취가 소환되는 것 같다는데~ 장마철 입맛과 감성을 책임질 한 상을 만나보자.

■ [커피 한잔할래요?] 열려라 참깨! 비밀의 문을 통과해야 하는 카페

대한민국의 녹색 수도로 불리는 충청북도 청주. 아담한 저수지에 맞닿은 평범한 건물이 사실은 비밀공간을 품은 카페라는데! 책장에 꽂힌 수많은 책 중 특정한 책 한 권을 누르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입장할 수 있다고~ 게다가 사전 예약한 손님 한 팀만을 위한 방도 꼭꼭 숨어 있었으니! 벽에 걸린 4개의 그림 액자 중 하나를 밀면 아늑한 좌석 공간이 나타나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손님들에게 안성맞춤이란다.
마법사 영화의 비밀의 방 같은 카페를 만든 사람은 안정석(44) 씨와 류정한(44) 씨. 정석 씨는 바텐더로 20년 넘는 경력을 쌓으며 세계 바텐더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까지 획득했는데~ 고등학생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인 정한 씨에게 카페 창업을 제안해 손수 카페를 짓게 되었다. 공사 중 태풍이 불어 건물 외벽이 뜯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두 사람이 현장에 살다시피 하며 머리를 맞댄 끝에 성공적으로 카페를 오픈! 2년째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사장님이 바텐더이다 보니 칵테일과 커피를 결합한 특별한 메뉴와 화려한 칵테일 기술을 보여주는 플레어까지 만날 수 있는데~ 칵테일 만들 때 사용하는 셰이커에 에스프레소와 얼음을 넣고 흔들어 풍성한 거품을 만드는 샤케라또가 바로 그 주인공! 냄비에 만든 달고나를 올린 라떼와 이름 그대로 지옥에서 온 중독성이라는 에그인헬까지~ 커피와 칵테일, 브런치 메뉴를 아울러 갖춘 팔색조 매력의 카페를 [커피 한잔할래요?]에서 만나 보자!

■ [저 푸른 초원 위에] 화가 부부가 6개월 만에 지은 목조 주택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한 개그우먼 김세아!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경기도 양평! 이곳에 목조 주택을 직접 짓고 사는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정주희(38), 김진우(42), 김인율(3) 가족이 그 주인공! 미술작가로 서울에 살았던 부부. 미술 작업실에 대한 월세가 부담스러워, 더 큰 작업실이 필요해 양평으로 이주했다는데. 그때 처음 남편이 혼자 뚝딱 작업실 겸 창고를 만들더니, 집까지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2021년 봄 땅을 사서 바로 착공해 6개월 만에 본체를 지었다고 한다. 자격증 및 전문 기술이 필요한 작업을 제외하고 인테리어, 가구 제작 등 공정의 90%를 남편이 직접 했다고. 2층으로 지은 목조 주택은 1층 방 1개, 2층 방 3개로 총 4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로 설계했는데, 1층 방은 창고로 2층은 부부의 침실과 아이 방, 차 마시는 공간으로 집을 꾸몄다고 한다. 마지막 하나는 다락방인데, 미술 작가 부부답게 부부의 작업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본체 외에 부부의 작업실 창고를 만드는 중인데, 작업실의 외부 외장재 방수 작업과 내부 목조 골조 작업 등이 남아있다고 한다. 초보 목수 남편이 6개월 만에 직접 지은 집과 작업실을 만나본다.

■ [이 맛에 산다] 배낭 하나 메고 귀촌! 종효 씨의 귀촌일지

옥천의 작은 마을. 이곳에 서울살이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꿈에 그리던 귀촌 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종효 씨(35)가 있다. 대학 졸업 후 배낭 하나를 메고 서울로 향했다는 종효 씨. 고시원에 살며 아침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뮤지컬 무대를 만드는 일을 했단다. 바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1.5평 방안에 누워있는 것이 숨이 막혔다는데. ‘이런 찌든 내 모습이 내가 진짜 원하던 삶일까?’라는 고민을 했다는 종효 씨. 그 고민을 하고 얼마 가지 않아 행복을 찾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단다. 고향에서 힐링 하기를 몇 달, 아버지의 권유로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요즘은 부모님의 가지 농사를 돕고 있다는 종효 씨. 수확 철을 맞아 바쁜 와중에도 꼭 출근 하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하우스 근처의 자그마한 카페다. 처음엔 딸기 농사를 했지만, 딸기 잎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카페를 시작했단다.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15만 원짜리의 무너져가는 건물을 임대하여 시작한 카페. 카페의 주된 손님은 주변에서 농사짓는 어르신들. 그러다 보니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믹스커피 쉐이크란다. 커피믹스 세 봉지에 우유를 섞어 만들어 달달~ 고소한 것이 특징이라는데.
농사지으랴, 카페 운영하랴, 벽화를 그리랴.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종효 씨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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