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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경제 안보와 관련한 순방 후속 조치에 최선을"
尹대통령, "경제 안보와 관련한 순방 후속 조치에 최선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0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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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A·나토)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과 논의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관계부처와 대통령실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원전 세일즈를 위해서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 기회에 각국 정상들에게 우리 원전의 우수성, 안전성,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값싼 원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며 "10여개 국가와의 양자 회담을 통해서 원전, 방산,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 안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나토 회원국, 파트너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공감대와 공조체계를 확실히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늘 강조해온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은 국제 사회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도 국내외 할 것 없이 똑같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많은 국가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에 위기감을 갖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경제 문제는 국내외가 따로 없다. 경제 안보와 관련한 순방의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주시고 대통령실이 부처와도 수시로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는 최상목 경제수석의 주간 경제 산업 동향 브리핑으로 시작됐다. 무엇보다도 나토 정상회의 후 열린 첫 수석비서관 회의인 만큼 나토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고 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나토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이행 조치를 추진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여기에는 주나토 대표부 겸임 지정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의 협의 정례화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만난 많은 나라 정상들이 대통령을 자국에 하루빨리 오라고 초청했고 대통령도 방한을 요청했다"며 "정상 간의 교류 일정을 검토하는 것도 나토 정상회의의 중요한 후속 조치들로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인도태평양 전략 점검을 가속화하는 것 △양자 회담에서의 주요 합의사항들이 어떻게 이행되는지를 검토하고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데 대한 후속 검토 등이 나토의 주요 후속 조치로 거론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활기차게, 속도감 있게 일합시다"라고 참모진을 격려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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