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45 (목)
 실시간뉴스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는? ... 국내는 '제주', 해외는 '방콕'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는? ... 국내는 '제주', 해외는 '방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05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국 방콕의 야경
태국 방콕의 야경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는 제주도가, 해외는 태국의 수도 방콕이 차지했다.

5일 여행 검색 엔진 카약과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지난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항공권 및 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상반기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이 분석한 2021년 연간 검색량 순위에서도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던 제주도는 이번 상반기에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내 여행지로 명성을 이어간다.

서울과 부산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부동의 상위 3위권 대 자리를 지켰다. 세 곳 외에 가장 많이 검색된 지역은 강원도였다. 강릉(4위), 속초(6위), 양양(10위)을 비롯한 6개 도시가 20위권 안에 들었다.

이밖에 여수(8위), 거제(9위), 통영(16위) 등 남해 지역 도시 4곳도 포함되면서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바다를 찾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국내 호텔은 아난티 힐튼 부산이었다. 부산 기장에 자리한 최고급 호텔로, 기장 앞바다의 지평선과 이국적인 경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인피니티풀이 유명하다.

이밖에 상위 20위권 호텔 중 6곳이 강원도 소재 호텔로 강원도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제주 신라호텔, 호텔 더본 제주,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등 제주 소재 호텔 5곳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복잡했던 각종 규제가 해제되면서 해외 여행지에 대한 검색량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방콕'이었다.

방콕은 5월부터 입국 시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를 폐지하면서 외국인의 입국이 자유로워졌다. 방콕은 2019년 동 기간에도 5위를 차지했을 만큼 인기 도시인데, 입국 규정이 대폭 완화되면서 관광대국 명성을 되찾고 있다.

괌(2위), 하와이(4위), 다낭(7위), 호찌민(8위), 싱가포르(9위), 발리(10위) 등 적극적으로 국경을 개방한 미주 및 동남아시아권 휴양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검색된 해외 호텔은 괌의 '두짓타니 괌 리조트'였다. 이 호텔은 아름다운 투몬 바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 객실 오션뷰와 최신식 시설을 제공한다.

하얏트 리젠시 괌(2위), 괌 리프 호텔(3위)이 뒤를 이었고, 이외에도 3곳의 괌 소재 호텔이 상위 20권에 포함됐다. 이는 괌의 신속한 국경 개방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관광업 회복에 속도를 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소재 호텔이 상위 20위권 내 6곳이나 포함되면서 일본여행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검색량 증가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허니문으로 인기 있는 휴양지들이었다. 

몰디브(183.8%), 칸쿤(111.5%), 몰타섬(115.3%), 타히티섬(161.7%), 하와이(61%)는 2019년 동 기간 대비 오히려 올해 검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0년부터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한 신혼부부들이 허니문을 다시금 떠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찍이 국경을 개방한 유럽 및 미주 지역도 2019년 동 기간 대비 검색량이 늘었다. 유럽 주요 도시인 파리는 63.5%나 증가했고 이외에도 취리히 51%, 암스테르담 24.9%, 런던은 8.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도시들이 팬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 내 대도시들도 검색량이 늘었다. 댈러스는 77%, 뉴욕 29.6%, 로스앤젤레스(LA)는 17.6% 상승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없어도 입국할 수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호텔스컴바인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