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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째 '내리막'…강남 집값 4개월 만에 꺾였다
서울 아파트값 6주째 '내리막'…강남 집값 4개월 만에 꺾였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7.07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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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집값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도 약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7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03%로 집계됐다.

추가 금리 인상과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 등 다양한 하방 압력과 매물 적체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수 심리가 위축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다섯째주 -0.01%로 하락 전환한 뒤 6월 첫째주 -0.01%, 둘째주 -0.02%, 셋째주 -0.03%, 넷째주 -0.03%, 이번주 -0.03% 등 6주째 하락세가 계속됐다.

이번 주에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0.02%)만 상승세를 보였다. 용산구는 3주째 0.00%를 기록했다. 여기에 동작구(0.00%)를 제외한 나머지 22개 구는 하락을 기록했다.

강북 지역(-0.05%·14개구)은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구(-0.08%)는 미아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08%)는 중계·하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면서 내림폭이 확대했다. 도봉구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6%로 낙폭이 커졌다.

또 동대문구(-0.06%)는 청량리·장안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6%)는 녹번·불광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북 전체 지역에서 내림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늘어났다.

강남 지역(-0.01%·11개구)은 서초구(0.02%)가 서초·방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강남구(-0.01%)는 청담·도곡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면서 3월 첫째주(-0.01%) 이후 1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 송파구(-0.02%)와 강동구(-0.04%)의 내림세도 이어졌다.

수도권 전체의 낙폭은 -0.05%에서 -0.04%로 줄었다. 인천은 -0.08%에서 -0.07%로, 경기도 -0.05%에서 -0.04%로 각각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은 연수구(-0.16%)가 가격 상승 피로감이 있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하락했고, 경기는 수원 영통구(-0.20%), 광주시(-0.18%), 의왕시(-0.18%) 등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지방은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전북(0.12%), 제주(0.02%), 광주(0.01%), 충북(0.01%) 등은 상승, 강원(0.00%), 경북(0.00%)은 보합, 세종(-0.14%), 대구(-0.11%), 전남(-0.07%) 등은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하락폭이 줄었지만, 하락세는 9주 연속 이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2%를 기록하며 지난주 내림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늘었다.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과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하면서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전체는 4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 지역(-0.02%)의 경우 종로구(-0.05%)가 무악동 위주로, 용산구(-0.04%)가 이촌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4%)가 미아동 위주로, 노원구(-0.04%)가 중계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지역(-0.01%)은 강남구(0.00%)가 대치·개포동 등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00%)가 우면·잠원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 전환했다. 강동구(-0.01%)는 고덕·강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고, 양천구(-0.04%)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0.03%에서 -0.04%로 낙폭이 늘어난 반면 지방은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은 -0.16%에서 -0.15%로 내림폭이 줄었고, 경기는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늘었다. 지방광역시는 △광주 0.02% △울산 0.02% △부산 -0.01% △대전 -0.08% △대구 -0.23% 등으로 집계됐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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