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10일, 일요일) KBS ‘TV 진품명품’ 1331회에서는 △무늬가 새겨진 목판 △화조도 10폭 병풍 △전화교환기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오늘은 쇼감정단으로 오나미(개그우먼), 최재원(탤런트), 낸시랭(서양화가·팝 아티스트) 전문 감정위원으로 김경수(민속품 감정위원), 진동만(회화 감정위원), 김영준(근대유물 감정위원)이 출연한다.
◆ 무늬가 새겨진 목판
첫 번째 의뢰품은 무늬가 새겨진 목판이다.
몸통은 하나인데 머리가 셋인 삼두일족 닭부터 등딱지에 다섯 개의 점이 찍힌 거북이까지, 예사롭지 않은 무늬가 가득한 목판 두 점이 등장해 쇼감정단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밀하고 정교한 무늬로 화려함 뽐낸 목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혼란스러운 이 시국에 잘 어울리는 민속품을TV쇼 진품명품에서 만나본다.
◆화조도 10폭 병풍
두 번째 의뢰품은 화조도 10폭 병풍이다.
쇼감정단의 감탄을 자아낸 화려한 색감의 민화 화조도 병풍.
화조도는 궁중은 물론 민가에서도 즐겨 그렸기 때문에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의뢰품은 뭔가 좀 다르다.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주는 어미 새와 토끼는 물론 부처님의 ‘이것’을 닮은 열매까지!
다른 화조도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그림이 가득하다.
'TV쇼 진품명품'에서 아름다운 화조도 민화 병풍의 매력에 함께 빠져보자!
◆전화교환기
세 번째 의뢰품은 전화교환기이다.
우리나라 통신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전화교환기가 등장했다.
1896년 고종 대 자석식 전화기 설치를 시작으로 이제는 생활 속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전화기, 초기의 자석식 전화기는 지금과 달리 교환원이 전화교환기를 이용해 발신자와 수신자의 전화선을 연결해주어야만 통화가 가능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궁중 전화 예절부터 왕과 전화교환원의 흥미진진 사랑 이야기까지, 알면 알수록 더 재밌는 우리나라 전화의 역사를 TV쇼 진품명품에서 함께 알아본다.
1995년 첫 방송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
[Queen 김경은 기자]사진출처=KBS ‘TV쇼 진품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