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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차관 고리원전 방문, 운영 점검
박일준 차관 고리원전 방문, 운영 점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7.0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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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 여름철의 최대치를 넘어서는 등 무더위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7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에 설치된 모니터에 전력수급현황이 나타나고 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8일 "전력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원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재가동된 고리 2호기를 비롯해 원전이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전운영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여름철 원전의 안정적 운영과 전력수급 기여를 당부하고자 부산 기장군에 소재한 고리원전을 방문하고 이같이 밝혔다.

고리 2호기는 지난달 3일 설비 고장으로 정지한 후 해당 설비를 제작·교체를 완료하고, 같은 달 30일 재가동된 바 있다.

이날 박 차관은 고리원전 본부에서 한수원의 여름철 전력공급 대책과 고리2호기 재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원전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박 차관은 "올 여름 전력수급이 어느 해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원전은 국내 전력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든든한 전원"이라며 "재가동된 고리 2호기를 비롯해 원전이 올 여름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전운영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차관은 최근 유럽의회가 녹색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에 원자력발전을 포함키로 한 것과 관련, 유럽의회를 통과한 의미와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원전수출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원전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박 차관은 "이는 세계적으로 원전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됨을 시사한다"면서 "EU택소노미 등과 각국의 정책방향을 감안할 때, 세계 각국에서 원전의 활용도를 높이는 정책방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원전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한국형 택소노미의 보완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세계 각국의 원전정책을 감안할 때 세계시장에서 우리의 원전수출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며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25년까지 1조원 이상 일감을 조기 공급하고 올해 중 6700억원 R&D 투자 및 38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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