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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명화] 추억의 명화 ‘나바론 요새’...그레고리 펙, 안소니 퀸 주연
[세계의명화] 추억의 명화 ‘나바론 요새’...그레고리 펙, 안소니 퀸 주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7.09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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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오늘(7월 9일, 토요일) EBS1TV <세계의 명화>는 J. 리 톰슨 감독의 ‘나바론 요새’가 방송된다.

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 2천 명이 그리스 에게해에 있는 케로스섬에 고립된다. 독일군 최정예 부대는 영국군을 전멸시키고자 출전 준비를 끝내고 영국군은 독일군의 대공세에 빠져 나오지 못하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케로스섬으로 가는 유일한 길인 나바론 섬에는 두 대의 거포가 버티고 있다. 최신 레이더 장비를 갖춘 이 두 대의 거포는 어떤 전함도 거뜬히 폭파시키는 괴력을 자랑하며 나바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든다. 영국군은 독일군의 대공세를 불과 일주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거포를 폭파하고 고립된 영국군을 구출하기 위해 일생일대의 작전을 세운다. 나바론 섬의 가파른 절벽을 오르기 위해 암벽 등반가 말로리 대위(그레고리 펙 분)와 폭파 전문가 밀러 (데이빗 니븐 분) 등 6인의 특공대를 급파한 것이다. 과연 이들이 괴력의 거포를 폭파하고 독일군의 철옹성을 함락해 고립된 영국군을 구출할 수 있을 것인가...

전쟁에 대한 인간적인 갈등까지 담아 영화의 차원을 한층 높인 영화이다. 짜임새가 탄탄하며 원작의 힘을 영상에 잘 담고 있으며 인물들 간의 내면적 긴장감과 감동이 잘 어우러져 있다.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한 전쟁 영화의 걸작. 1977년 '나바론'이란 제목으로 개봉된 바 있다. 독일군의 철옹성 나바론 요새의 거포를 폭파하는 연합군 특공대의 활약상을 잘 담고 있다. 알리스테어 맥클린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초호화 배역진이 흥미롭다. 아카데미상 7개 부문(작품, 감독, 각색, 편집, 음악, 음향, 특수효과상) 후보에 올라 특수효과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1961년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한다. 다소 위력이 떨어지는 대포 발사음이 약간 아쉬움을 남긴다. 1978년 해리슨 포드가 주연한 속편이 제작되기도 했다.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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