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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 집] 건축가 딸이 지은 홍천 부모님 집 vs 건축가 아들이 지은 강릉 부모님 집
[건축탐구 – 집] 건축가 딸이 지은 홍천 부모님 집 vs 건축가 아들이 지은 강릉 부모님 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7.19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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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모님 집을 지었습니다”

 

오늘밤 EBS ‘건축탐구 집’에서는 <우리는 부모님 집을 지었습니다>가 방송된다.

오늘 ‘건축탐구 집’에서는 건축가 딸과 아들이 지은 두 부모님 집을 찾아간다.

 

건축가 딸이 자연목재로 지은 홍천 집

최소 3년 이상 자연 건조한 목재로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지은 수공예품 같은 집!

건축가 딸이 짓고, 그 부모님이 13년간 가꾼 소박하지만 섬세한 공간.

강원도 홍천의 어느 산골 마을. 단순하고, 소박한 집 한 채가 보인다. 콘크리트 블록 외관 덕에 얼핏 군대 막사 같기도 한 집! 그러나 내부는 섬세한 목구조가 반기는 하이브리드 주택이다. 기둥과 보, 창틀, 조명, 계단 등은 최소 3년 이상 자연 건조한 참나무, 떡갈나무로 만들었다. 좋은 재료를 얻기 위한 오랜 기다림의 시간과 섬세한 세공 덕에 지은 지 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집은 목재 변형 없이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집주인 부부는 이 마을을 설계한 건축가의 부모님! 딸의 첫 작품이라는 이 집에서 자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13년째 살고 있다. 줄곧 도시에 살았지만, 이제는 이곳이 익숙하고 편안한 고향 같다고 하는데...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공들여 지은 집과 이곳에 사는 부모님의 일상을 탐구해보자!


설계부터 시공까지 99% 부자의 손으로 완성한 강릉 집
 

 


2017년 당시 예산 약 1억 원! 부자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99% 진행한 DIY 집! 건축가 아들이 부모님의 취향과 인생을 떠올리며 설계한 공간.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강원도 강릉. 커다란 ㄷ자 집이 한눈에 띈다. 집의 가장자리를 향해 솟은 지붕과 의문의 그리드가 인상적인 이곳은 아버지와 건축가 아들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지붕만 빼고 99% 직접 진행한 DIY 집! 1억 원이라는 빠듯한 예산 탓에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바다를 좋아하고, 손님맞이와 생선 말리기가 취미라는 부모님을 위해 아들이 설계한 공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집을 지으며, 6개월간 동고동락한 아들은 슈퍼맨 같았던 아버지의 작아진 어깨를, 아버지는 어느새 장성해 제 몫을 다 하는 아들의 모습을 새로 발견했다. 그뿐 아니라 서로의 극과 극(?) 성향에 대해서도 다시금 깨닫게 됐다는데... 티격태격해도 손발 잘 맞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지은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EBS 건축탐구 집 <우리는 부모님 집을 지었습니다> 편에서는 자식이 부모님을 생각하며 설계한 집과 그곳에서 어느새 훌쩍 자란 자식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BS 건축탐구 집 <우리는 부모님 집을 지었습니다> 편은 오늘(21일 화) 밤 10시 45분, EBS1 TV에서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BS ‘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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