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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6개월 연속 역대 최고 기록
생산자물가지수, 6개월 연속 역대 최고 기록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7.2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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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우리나라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20.04로 6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5%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출하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다만 전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1월 1.1% → 2월 0.5% → 3월 1.5% → 4월 1.6% → 5월 0.7% → 6월 0.5%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지수 자체는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원자재 가운데 아연 1차 정련품, 알루미늄 1차 정련품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에 속하는 TV용 LCD 품목에 대한 국내외 수요 둔화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추이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중 농림수산품 지수는 136.16으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하위 항목인 농산물(+1.2%)과 수산물(+3.0%)이 올랐으나 축산물(-1.1%)은 하락했다.

공산품 지수는 전월 대비 0.7% 오른 126.2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4.7%), 화학제품(+1.6%) 등이 오른 결과다.

서비스 지수는 전월보다 0.2% 오른 112.46을 기록했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7%), 운송서비스(+0.6%)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

지난달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지수는 112.63으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9.9%를 나타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27.75로 전월 대비 0.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123.28을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와 수출을 아우른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낸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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