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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한두달 지나면 장바구니·밥상물가 안정될 것"
추경호 "한두달 지나면 장바구니·밥상물가 안정될 것"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2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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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의 할당관세 확대 등 조치와 관련해 "한두 달 지나면 장바구니, 밥상 물가가 안정되며 조금은 부담이 덜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금리와 유동성 과잉은 코로나19 팬데믹 하 확인된 사안이라 인플레이션 초래가 예측됐고, 정부의 선제적 대책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한다고 했는데 해외발 요인이 빠르게 국내에 덮치니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도 상당히 있었다"며 "각종 관세 인하, 유류세 인하, 비축물량 방출,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금, 에너지바우처 지급 등을 지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에서 육류 또는 마늘, 양파 등이 (할당관세로) 들어오는 것은 약간의 시차가 있어 이제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한다"며 "한두 달 지나면 장바구니, 밥상 물가가 안정되며 조금은 부담이 덜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달러·원 환율이 최근 1300원을 넘어서는 등 고환율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엔 "흔히 '나홀로 달러 강세' '킹달러'라고 한다. 다른 통화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와 흐름이 같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수장 5인방이 참석하는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언급, "수시로 만나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도 "한국 혼자 힘으로 달러 추세를 인위적으로 누르면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긴다"고 신중론을 폈다.

한미 통화스와프에 관해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유 권한을 가져 테이블에 직접 올릴 순 없고, 한미정상회담이나 재무장관 회담에서 외환시장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할 때 유동성 공급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확인하며 유사시 서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는 정신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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