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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매출 13.1% 증가…영업익 27%r 감소
대우건설 상반기 매출 13.1% 증가…영업익 27%r 감소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7.2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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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대우건설의 상반기 매출이 13.1%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 이익은 원자잿값 상승 등 영향으로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6904억원, 영업이익 3077억원, 당기순이익 222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은 1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0%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연간 매출 목표인 10조원의 46.9%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 1063억원 △토목사업부문 852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832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48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077억원, 당기순이익은 222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의 매출이 고루 상승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노무비 증가에 따른 주택건축 현장 원가율 상승,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 및 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逆)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고 부연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0% 증가한 7조 7719억원을 달성했다. 연초에 공시한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인 12조 2000억원의 63.7% 달하는 수치다.

대우건설은 전년말 대비 8.3% 증가한 45조 686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5.2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 경기도 양주역 푸르지오 디 에디션, 화성 향남2구역 등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을 포함한 다수의 단지 분양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광낙월해상풍력사업, 울산 S-oil SHAHEEN PJ, 여수 그린집단에너지 건설공사 등의 하반기 수주가 유력하다고도 관측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주택건축 수주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 전망이 밝은 사업의 발주가 활발하고, 해외에서는 이라크, 리비아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시된 대우건설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4409억원, 영업이익 864억원, 당기순이익 4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1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5.1%, 65.2% 감소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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