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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 점검 "美 금리인상 영향 다소 제한적"
한은 부총재,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 점검 "美 금리인상 영향 다소 제한적"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7.2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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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한국은행 제공)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이번 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0.75%p 인상 등 통화정책 결정은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필요 시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성장을 둔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 유지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며 "다음 회의에서도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이 가능하나 향후 정책 여건에 훨씬 더 많은 불확실성이 있어 발표되는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재는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및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한·미간 정책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자본유출입, 환율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에 따른 단계별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재점검하고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필요 시 적시에 시장안정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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