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고물가 상황 속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자체 할인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지에스(GS)리테일 등 5개 주요 대형 유통업체 본부장급 임원진과 함께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농축산식품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 차원에서 마련되었으며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 축산물 할당관세 적용, 단순가공식료품 부가가치세 면제 등 그동안 추진한 민생안정 대책을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민생안정 대책이 추진되는 대형 유통업체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한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 확대와 주요 농축산물 수급상황 공유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축산물이나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 상품에 대해서는 가격 인하 조치 및 자체 할인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에서도 추석 성수품 수급 대책을 8월 중 마련할 예정"이라며 "추석 성수품 등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수급 상황 정보를 공유하여 대형 유통업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이어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자체 할인행사를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할당관세가 적용된 만큼 인하된 가격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협조를 강조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