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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이산(Isan) 맛 여행 - ‘태국 삼시 세끼’ 3부
[세계테마기행] 이산(Isan) 맛 여행 - ‘태국 삼시 세끼’ 3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8.0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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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총, 왓시마라이송탐, 나콘라차시마, 왓푸톡, 븡콩롱 여행
[세계테마기행] 맛 여행 1번지, 이산-‘태국 삼시 세끼’ 3부

이번주 (~8월 4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태국 삼시 세끼’ 4부작이 방송된다.

태국, 어디까지 맛 봤나요~? 매일매일 맛있는 태국으로 맛 유랑 떠나요!

오로지 '태국의 맛'에 빠져 10년을 눌러 산 여행 작가가 안내하는 강력 추천, 먹방 로드!

세상의 모든 음식이 모여 있는 시장의 맛

고즈넉한 소도시에서 만나는 시골의 맛

맛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태국의 전라도’ 이산의 맛

‘방콕’하기 딱~ 좋은 도시 치앙마이 힐링의 맛

여행의 향수를 자극하는 로컬 스트리트 푸드가 있는 곳.

다시, 맛있는 태국으로 떠나보자~!

 

오늘(8월 3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태국 삼시 세끼’ 3부에서는 ‘맛 여행 1번지, 이산’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박민우 여행작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태국의 음식문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이산(Isan)이다. 이산은 태국 북동부에 자리한 20여 개 주를 통칭하는 말이다. 중부 및 북부 지역과는 산맥에 의해 분리되고, 라오스, 캄보디아와는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지역 문화가 발달했다.

태국의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인기 메뉴 중에 살펴보면 이산이 원조인 음식이 꽤 많다. 돼지꼬치구이 무삥(Moo Ping), 숯불양념닭구이 까이삥(Kai Ping), 그리고 처음 맛보는 사람은 깜짝 놀랄 시큼한 맛의 발효 돼지고기 넴(Naem) 등. 맵고, 짜고, 신맛이 강조되는 태국의 자극적인 음식 중에서도 그 강도가 훨씬 센 것이 바로 이산 음식의 특징이다.

이산의 입구이기도 한 도시, 빡총(Pak Chong)에서 우연히 만난 기묘한 사원 왓시마라이송탐(Wat Simalai Songtham)을 구경하고, 이산의 중심 도시 나콘라차시마(Nakhon Ratchasima)로 간다. 마을 어귀에서부터 풍기는 냄새를 따라가니 다진 고기와 찹쌀을 넣어 삭힌 소시지 싸이끄럭이산(Sai Krok Isan)을 파는 노점이다.

이산이 태국에서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지역 문화를 가지게 된 것은 환경적인 원인이 크다. 태국에서 가장 개발이 더뎌 오랫동안 낙후돼 있던 지역으로 다른 지방에 비해 다양한 농작물 재배가 어려워 먹을거리도 풍부하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타 지역에선 잘 먹지 않는 재료들도 식탁에 올랐는데. 오리 부리(Pak Ped)와 붉은 개미(Mot Daeng) 알 등이 그것. 또한, 농업 등의 고된 육체노동을 주업으로 하며 자연스레 체력을 뒷받침할 고기 요리를 즐겨 먹었는데, 고기의 기름기를 상큼하게 잡아주면서 영양 균형까지 맞춰 줄 음식으로 솜땀이 탄생하게 되었고 오늘날 태국의 대표 요리 중 하나로 발전했다.

민물 게(Puna)가 들어가는 정통 이산식 솜땀, 솜땀뿌(Som Tam Pu)까지 맛본 뒤 이산의 북쪽 끝자락으로 간다. 아슬아슬한 절벽 길을 지나 도착하는 사원 왓푸톡(Wat Phu Thok)을 만나고, 지역민들의 휴식처 븡콩롱(Bueng Khong Long)을 찾아간다. 1980년대 조성된 인공 호수로 바다가 먼 이산 사람들에게는 바다 못지않은 휴양지이자 민물 생선 맛집. 쁠라닌(Pla Nin)이라는 태국의 국민 생선에 생선 껍질과 마늘, 허브 등 갖은 재료를 쌓은 특별한 요리를 맛보며 이산 여행을 마무리한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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