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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차관 "7월 소비자물가 6%대 상승률 예상, 휘발유 1800원대 진입 예상"
방기선 기재차관 "7월 소비자물가 6%대 상승률 예상, 휘발유 1800원대 진입 예상"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7.29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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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대, 다음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800원대 진입을 예상했다. 냉방수요로 인한 에너지 수입 급증으로 무역수지는 적자가 전망됐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7월 소비자물가는 장마·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에 이어 6%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다만 "어려운 물가여건 지속에도 조금씩 긍정적 신호들도 나타나고 있다"며 "유류세 인하 등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어제(28일) 기준 1915원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현재의 가격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다음주엔 3월9일 이후 처음으로 180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국제 원자재·곡물가격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국제가격 하락이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소요되며 추석 성수품 수요에 따른 가격불안 요인도 상존하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비축물량 조기방출 등 농축수산물 공급확대, 할인행사를 비롯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내달 마련, 발표할 방침이다.

방 차관은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반 중심으로 주요 축산물 가격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해 가격인하 효과가 소비자에게 체감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방 차관은 7월 수출입 동향에 대해선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도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절기 냉방수요 등으로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 증가세 지속,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정책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수출기업 무역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업계 의견을 수렴해 현장애로 해소, 규제개선, 주력업종 경쟁력 강화 등 종합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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