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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FA '대박' 터뜨린 손아섭 ... 13년 연속 100안타 꾸준한 활약
두 차례 FA '대박' 터뜨린 손아섭 ... 13년 연속 100안타 꾸준한 활약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2.08.01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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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34·NC 다이노스)
손아섭 (34·NC 다이노스)

손아섭은 지난 7월30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안타 한 개를 추가, 시즌 100안타를 채웠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2번째 FA에도, 바뀐 유니폼에도 손아섭(34·NC 다이노스)은 여전히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

이로써 그는 2010년부터 13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8번째 기록이다. 손아섭 이전에 이 기록을 달성한 이는 양준혁과 박한이(이상 16년 연속), 이승엽(15년 연속), 김태균, 정근우, 최형우(KIA), 이대호(롯데·이상 13년 연속) 등 리그의 최고 타자로 꼽혔던 이들이다.

손아섭이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기 시작한 2010년은 그가 롯데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시즌이다. 20대 초반이었던 당시부터 올해까지 빠짐없이 꾸준하게 활약을 펼쳐온 것이다.

2017시즌이 끝난 뒤에는 4년 98억원의 FA 계약을 맺었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한 번 더 FA가 돼 4년 64억원에 NC와 계약했다. 한 번의 FA도 쉽지 않은데 두 차례 모두 FA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것은 그만큼 철저한 몸관리와 함께 최상의 기량을 유지했다는 의미다. 누구나 그렇듯 손아섭 역시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그 기간은 짧았고 시즌 후에는 언제나 3할 언저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오랜 기간 몸 담았던 롯데를 떠나 NC에 새 둥지를 틀고나서도 손아섭은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어느덧 '그다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올 시즌 현재까지 85경기에 출전해 0.296의 타율에 4홈런 25타점 40득점 등을 기록하고 있다. 팀 전력이 완전하지 못해 하위권을 멤도는 와중에도 손아섭만큼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모습이다.

특히 손아섭은 현재까지 통산 2177안타를 기록해 박한이(2174안타)를 따돌리고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4위로 올라섰다. 현역 중에서는 단연 1위다. KIA 최형우(39·2140안타)와 롯데 이대호(40·2136안타)는 2000안타를 넘겼지만 둘 다 손아섭보다 5살 이상 나이가 많은데다 이대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그 뒤로 SSG 최정(35·1958안타)이 뒤를 쫓고 있지만 격차가 큰 데다 손아섭보다 한 살이 많다. 

무엇보다 박한이를 앞질렀다는 상징성이 크다. 박한이는 프로에서 19년을 뛰면서 성실함과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던 타자다. 리그를 초토화할 정도의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적은 없지만 늘 상위 이상의 성적을 보장했고, 한방 보다는 단타와 2루타가 많다는 점이 손아섭과 흡사하다. 공교롭게도 수비 포지션도 우익수로 같았다.

손아섭은 아직 만 34세로 현역에서 뛸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에 박한이의 업적을 훨씬 뛰어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의 이같은 페이스라면 NC에서의 계약 마지막 시즌 쯤에는 박용택의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2504안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또 통산 득점 부문에서도 1187득점으로 6위인데, 올 시즌 안에 1200득점 돌파와 함께 박한이(1211득점)를 넘어 5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루타 부문에서도 382개로 현역 선수 중 최형우(451개)에 이어 2위, 통산 8위에 올라있는 등 그의 꾸준함은 시간이 갈 수록 빛이 나는 모습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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