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1시 55분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넉살 X 까데호’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 '당신께 세상은?'이 펼쳐진다.
오늘밤 ‘스페이스 공감’에 래퍼 ‘넉살’ X 밴드 ‘까데호’ 합작품 EP 「당신께」로 함께 《스페이스 공감》 출연, 이들이 준비한 12곡의 특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만나본다.
‘한 편의 시’ 같은 합작품, EP 「당신께」
하이톤의 플로우, 시적인 가사로 ‘시인’이라고도 불리는 래퍼 ‘넉살’, 그리고 자유로운 즉흥 연주를 선보이는 흑인 음악 기반 3인조 잼 밴드 ‘까데호’가 만났다. 이들은 지난 6월, 합작 EP 「당신께」를 발매했다. 작업 방식부터 남달랐던 이 앨범. 잼 밴드답게 ‘까데호’가 즉흥 연주로 합주를 한 후, ‘넉살’이 가사를 붙였다. 모든 곡을 ‘원 테이크’로 녹음한 이 앨범에는 밀도 높은 사운드와 ‘한 편의 시’와 같은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넉살’은 《스페이스 공감》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즉흥적으로 결정되는 잼 밴드와의) 녹음은 충격의 연속이었다”며 녹음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 후 녹음을 하면서 까데호와 자유롭게 섞일 수 있었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곡들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전에 해오던 녹음 작업은 딱딱한 공정 같았는데, 까데호를 만나고 (음악을) 전달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게 됐다”며 잼 밴드와의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넉살 X 까데호’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
‘까데호’의 베이시스트 ‘김재호’는 《스페이스 공감》과의 인터뷰에서 “(넉살은) 음악적인 그릇이 매우 큰 친구고 늘 기대치를 갱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화답하듯 ‘넉살’은 “(까데호는) 은인 같은 팀이다. 음악적인 관점을 넓혀준 선생님 같은 사람들이다”라며 서로에 대한 칭찬과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넉살 X 까데호’는 이날 ‘펜을 들어’, ‘당신께’, ‘알지도 못하면서’ 등 EP 「당신께」에 수록된 9곡 전부를 포함, 총 12곡의 LIVE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이들은 “귀로만 듣는 음악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이날 공연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 “온몸을 사용해서 리듬을 타며 듣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여름 밤, 더위를 잊게 할 이들의 신나는 LIVE 무대를 기대해 보자.
시처럼 태어난 ‘넉살 X 까데호’의 합작품은 오는 5일 밤 11시 55분, E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BS '스페이스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