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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구인난 비상 걸린 경제수장들 … 이번주(8월8~12일) 주요일정
고물가·구인난 비상 걸린 경제수장들 … 이번주(8월8~12일) 주요일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8.08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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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구인난 비상 걸린 경제수장들 …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추 부총리가 경제부처 장관들과 모이는 것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우리 경제가 6%를 넘는 고(高)물가에 신음하는 가운데 일부 업종 구인난까지 겹치면서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하루 뒤인 9일에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가 열린다.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로 전임 정부에서 계획한 물량을 포함해 250만호 이상의 공급 물량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투입하는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9일 전국위 열고 비대위 전환 공식화…이준석 체제 종료

국민의힘은 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에게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부여하는 당헌 개정안을 처리한다. 개정안이 전국위를 통과하면 이날 직무대행이 내정한 비대위원장 임명건이 처리된다.

전국위는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결권을 갖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고 현 상황이 당헌·당규상 비대위로 전환해야 하는 '비상상황'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이 선출되면 이준석 대표 체제는 자동으로 종료된다. 현재 거론되는 유력한 비대위원장은 5선의 주호영 의원이다. 비대위는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최대 15명으로 구성된다. 9일 이전에 비대위원장이 선정되면 비대위원장 임명과 동시에 비대위원 선정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여권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17일 이전에 비대위 구성을 끝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동 해임 위기에 내몰린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 출범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전국위를 앞두고 명예회복을 위한 사생결단의 항전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박순애, 9일 첫 교육위 업무보고…사실상 인사청문회 전망

국회 교육위원회가 9일 오전 10시 교육부와 소속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후 처음 열리는 소관 기관 업무보고다. 특히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7월5일 취임 이후 처음 교육위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한다.

박 부총리는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고 취임해 사실상 인사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박 부총리는 내정 이후 음주운전 선고유예 전력, 논문 중복게재 의혹, 조교 갑질 논란 등이 제기됐다. 그러나 하반기 원 구성 협상 난항 등이 겹치면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됐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만 5세 초등학교 조기입학'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을 놓고서도 여야의 충돌이 예상된다. 국민대는 최근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진, 왕이와 두 번째 한중 외교장관회담 … 반도체 공급망 등 난제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부터 사흘간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를 방문한다.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이다. 박 장관은 특히 9일엔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두 번째 한중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와 한반도 문제,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박 장관은 지난달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왕 위원과 첫 대면회담을 했다. 이런 가운데 상견례 성격이 컸던 첫 회담 때와 달리, 이번 회담에선 우리나라의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일명 '칩4', 한국·미국·일본·대만으로 구성) 참여 여부 등을 두고 중국 측의 강한 견제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측은 '칩4' 논의가 자신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리 정부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정상 운용을 추진 중인 데 대해서도 중국이 불만을 표시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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