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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29.3% vs '부정' 67.8%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29.3% vs '부정' 67.8%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8.0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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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칠레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7.29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칠레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7.29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국정수행 평가가 2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3%(매우 잘함 13.8%, 잘하는 편 15.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8%(잘 못하는 편 7.4%, 매우 잘 못함 60.5%)로 나타났다.

한주 전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3.1%에서 3.8%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3%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4주차부터 8월1주차까지 10주 연속 하락 또는 정체 현상을 보였다. 긍·부정 격차(38.5%p)도 6주 연속 간격이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으며, 연령별로도 전 세대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중도층은 긍정 평가 27.3%, 부정 평가 70.9%를 기록했다. 

주간 조사 기준으로 30%선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앞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2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 48.5%, 국민의힘 35.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5%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6%p 하락했다. 정의당 0.5%p 하락한 3.3%, 무당층은 0.8%p 상승한 11.0%로 조사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 '공식 휴가'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건진 법사 논란, 대통령 관저 ‘코바나 컨텐츠’ 관련 업체 수주, 학제 개편 논란 등 용산발 뉴스가 계속 나오면서 리얼미터 주간 조사 기준 처음으로 30%선을 내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동안 대통령 지지율 40%선을 지켜왔던 가정주부(9.2%P↓, 41.4%→32.2%, 부정평가 63.5%)층에서 '학제 개편' 이슈 영향으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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