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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고용보험 가입자 43만명 증가 … 행정분야 제외 모든 업종서 늘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43만명 증가 … 행정분야 제외 모든 업종서 늘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8.08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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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4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축소로 공공행정분야는 감소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모든 업종에서 가입자가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2022년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482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1439만2000명)보다 43만1000명이 증가했다.

지난 6월(47만5000명) 이후 2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세다.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가입자가 늘었다.

제조업은 7만9000명이 늘며 2021년 1월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전기장비, 전자통신, 기계장비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 1월 8만8000명, 2월 8만2000명, 3월 8만1000명, 4월 8만4000명, 5월 8만2000명, 6월 8만1000명이 늘었다.

서비스업도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방역지침 완화 등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회복에 힘입어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7월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31만1000명을 기록했다. 출판·통신·정보, 사업서비스, 숙박·음식업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만9000명, 출판·통신·정보업은 6만5000명, 사업서비스업 4만8000명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대됐던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 규모가 축소되며 7월 공공행정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41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44만6000명)보다 3만2300명이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는 82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808만4000명)보다 19만9000명 늘고, 여성 가입자는 654만1000명으로 전년(630만9000명)보다대비 23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업종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300인 미만 사업장 고용보험 가입자는 1065만3000명으로 전년(1033만7000명)보다 3.1%(31만6000명), 300인 이상은 417만1000명으로 전년(405만6000명)보다 2.8% 각각 늘었다.

노동시장 회복 등으로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와 지급액 모두 감소했다.

7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수는 10만명으로 전년동기(10만7000명)보다 6.3% 낮아졌다. 제조업(-1만4000명), 건설업(-2만5000명), 숙박·음식업(-8000명) 등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직급여 지급자 수는 6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6만6000명), 지급액도 9136억원으로 전년보다 1247억원(-12.1%)이 줄었다.

1회당 지급액은 약 14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낮아졌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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