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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산속에서 쏟아진 수백구의 시신 '죽음의 동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산속에서 쏟아진 수백구의 시신 '죽음의 동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8.1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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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1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장트리오(장도연X장성규X장현성)'와 이야기친구 김주령, 이현이, 박군을 무더운 8월 오싹한 공포로 몰아 넣은 '죽음의 동굴-돌아오지 못한 사람들'편을 방송한다.

국과수 괴담! 그 진실은?

때는 2001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한 통의 괴전화가 걸려 온다.

“대원님의 머리를 돌려줘! 대원님~ 머리를 내놓으라고!”

울분에 찬 목소리로 ‘대원님’의 머리를 돌려달라는 전화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국과수를 둘러싼 괴담이 퍼지기 시작한다. ‘사람의 머리’가 포르말린 병에 담긴 채 국과수 지하실에 보관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목이 잘린 한 남자의 ‘머리’가 실제로 국과수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연 ‘대원님’이 누구이기에, 그 ‘머리’를 보관하고 있는 것인지 오싹하고 소름 돋는 괴담의 실체를 전격 공개한다.

산속에서 쏟아진 수백구의 시신

코끝이 시린 어느 겨울날, 긴장한 표정의 경찰들이 여기저기 구덩이를 파기 시작한다. 곧이어 다급한 목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여기도 있습니다!” “여기도요!”

땅속에서 찾아낸 것은 다름 아닌 시신이었다. 그 모습은 잔혹 그 자체였다. 한 구덩이에서 무려 여덟 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나오기도 하고, 갓난아기를 업은 채 그대로 매장된 시신도 있었다. 놀랍게도 이날 나온 시신만 40여 구다. 모두 살해 후 암매장된 상태였다. 하지만 그건 시작일 뿐이었다. 전국에 이런 암매장 현장이 수십 곳에 달했고, 무려 300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수사 결과, 살인에 가담한 사람만 18명이다. 이들은 어떤 이유로 이런 잔혹한 살인극을 벌인 것인지 이유를 들어본다.

“1월에 20세가량 된 남성을 죽인 이유는 무엇인가?”
“모릅니다. ‘대원님’이 죽이라고 해서 죽였습니다.”
“8월에 00을 살해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원님’이 시키는 대로...”
- 체포된 범인들의 법정 진술

살인의 이유는 오직 하나, ‘대원님’의 뜻이었다는 것이다. 바로 국과수에 ‘머리’가 보관되어 있다는 그 남자였다. 잔혹한 학살의 배후에 있는 ‘대원’의 정체를 알아본다.

한번 들어가면, 절대 나올 수 없는 ‘그곳’은 경기도 동두천의 마차산,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 잡은 한 동굴이다.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만 봤지, 나오는 걸 못 봤어!”

남자, 여자, 아이 손을 잡은 일가족까지, 동굴로 가는 걸 봤다는 목격담만 수십 건이지만 그 이후 이들을 다시 봤다는 사람은 없었다. 지금도 비가 오는 날이면, 동굴 안에서 기묘한 울음소리 같은 것이 들린다고 한다. 한번 발을 들이면 죽어서야 빠져나올 수 있다는 이 동굴에서 펼쳐진 잔혹한 살인 트릭의 진실과 대한민국 최악의 연쇄 살인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본다.

'꼬꼬무' 마흔 번째 이야기 '죽음의 동굴 –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편은 8월 11일 목요일 10시 30분에 공개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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