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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내 인구이동 49년 만에 최저...인구 고령화 추세와 주택 매매 감소 원인
7월 국내 인구이동 49년 만에 최저...인구 고령화 추세와 주택 매매 감소 원인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8.2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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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내 인구이동이 같은 달 기준 4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6만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8.3%(10만3000명) 줄었다.

7월 기준으로 1973년(44만8000명) 이후 최저고, 감소 폭은 1976년(-57.1%) 이후 가장 컸다.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19개월 연속 줄었다.

7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0.6%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4%포인트(p) 줄었다.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 추세와 주택 매매 감소를 인구 이동 감소 배경으로 언급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이동률이 높은 20~30대는 감소하고 이동률이 낮은 60대 이상은 증가한 영향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5~6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만400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약 27.5%(6만5000건 수준) 감소했다.

지난달 인구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인천(3628명), 경기(2228명), 충남(1252명) 등 7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1576명), 부산(-1544명), 경남(-1268명) 등 10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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